- 제2의 '안동역에서'를 이을 히트곡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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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금성의 ‘사랑이 비를 맞아요’ 인기 행보가 심상치 않다.
트로트 오디션, 노래방, 라디오 등 노래를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사랑이 비를 맞아요’가 선곡 1순위로 울려 퍼지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 ‘사랑이 비를 맞아요’는 “사랑이 비를 맞을 때, 울어도 남들은 몰라, 눈물인지 빗물인지 알 수가 있나”라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노랫말로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애절함으로 적시고 있다.
이어 “딱 한 사람만이 내 눈물 알고 있는데”라며 떠난 이에 대한 추억을 소환시키고 “왜 나를 사랑했나요, 왜 나를 미워했나요”라면서 그리움을 담아낸다.
‘사랑이 비를 맞아요’의 인기 비결은 감성적인 가사에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를 뽑을 수 있다. 이에 배금성의 정통트로트 창법과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져 한편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배금성 노래의 인기는 제2의 ‘안동역에서’를 떠오르게 한다. 가수 진성 또한 오랜 가수 생활 끝에 뒤늦게 노래가 히트를 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KBS 1TV ‘가요무대’ 단골 초대가수인 배금성은 모델 같은 비주얼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향수 짙은 음색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많은 분들이 ‘사랑이 비를 맞아요’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무대에 올라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금성은 2006년 ‘위하여’로 데뷔해 그동안 ‘저 바람 속에’ ‘별나비 꽃나비’ ‘인생은 지금이더라’ ‘사내답게’ 오십보 백보‘ ’반갑다 친구야‘ ’처음 약속‘ ’술 한잔 하고 계세요‘ 그대는 지금 어디’ 등 다수의 곡을 꾸준히 발매하며 정통트로트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안승희 기자 news1@silver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