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간정(淸澗亭) 동해 파도
송영기
고성의 해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동해서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 소리,
내 마음 깊은 번뇌 밤새도록 씻어갔네.
바닷속 잠긴 용의 승천 위한 몸부림이,
바위와 모래별을 부딪치고 솟구치며,
큰 파도 큰 물결 일며 굉음 내고 소리치네.
백사장 모래 위를 끊임없이 철석이며,
이 땅에 이 하늘에 분노하며 울부짖고,
동해물 뒤집고 말며 태산처럼 밀려오네.
어둑한 수평선 위 먹구름이 덮인 하늘,
한 줄기 맑은 빛이 운무 속에 감춘 채로,
여명의 이 아침 바다 물결 위에 반짝이네.
▷▶ 작가약력 ----------------------------------------------------
- 충북 영동군 추풍령 출생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연구 53기) 수료
- 현재 와이케이 쉬핑(주) 대표이사 재직
- 『좋은문학』과 『양심문학』을 통해 시조 시인 활동
- 『샘터문학』통해 수필가 등단
- 영동문학 회원, 글로벌 뉴스통신 문화부 시민기자,
재경 영동군민회 부회장, 인수봉 숲길마을 주민협의회
감사 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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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inews 송영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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