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를 찾아서_#11. 무의식과 빙의
‘나’라고 인식하는 것은 내가 살아 있어서 나를 인식하는 것이고, 내가 죽으면 무의식의 기운으로만 남는다. 따라서 인간은 육신이 있으므로 나라고 인식하는 의식(意識)이라는 것이 반드시 있다. 반대로 내가 죽어 육신이 없으면 당연히 ‘나’라고 인식했던 그 의식이 없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진리기운 속에 사는 인간은 언제라도 무의식(다른 기운, 빙의)의 기운이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처럼 나라는 의식이 흐려 있으면 이것은 마치 대문이 열려 있는 집에 도둑(빙의)이 마음대로 들락거리는 것과 같은 것이므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의식이 있어야만 그 무의식에 다른 기운(빙의)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바른 의식은 ‘나’라는 집을 지키는 열쇠라고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나의 의식으로 이치(理致)에 맞는 행(行)을 하면 나의 의식이 그 결과에 맞게 깨어나기 때문에 미혹(迷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고, 이 이치를 모르면 결국 무의식의 삶을 살 수밖에는 없다. 따라서 무의식이 마음에 있으면 내 마음이 무명에 가려져 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사리(事理)에 어둡게 되므로 이것은 다시 내 마음에 흔적으로 남아 그에 따른 윤회를 하는 것이 생명체(인간)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며, 이 개념으로 보면 오늘날에 존재하는 나는 나의 의식에 따른 결과물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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