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를 찾아서_#16. 업과 존재 이유
사람은 누구에게나 각자의 족쇄가 있다. 그 이유는 각자의 업이 존재하는 것이므로 그 업이 나의 족쇄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업으로 존재하는 인간은 그 업의 흔적을 ‘내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나’라는 허상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그 허상의 마음에 끌리는 것을 ‘내 것’이라고 움켜쥔다. 그러나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본성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므로 내 것이 아닐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것을 알지 못하고 움켜쥔다.
하지만 그것은 내 마음에 흔적으로 남아 내 마음에 씨앗으로 자라나며, 결국 나를 다시 괴로운 윤회에 들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치는 스스로가 절대 알지 못하므로 끊을 수 없는 족쇄임을 알라. 따라서 내 마음의 족쇄는 그 누가, 어떤 대상이나 존재가 나를 구속한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가 채운 것이므로 그 누구를 원망할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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