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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66

기사승인 2019.04.19  09: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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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를 찾아서_#22. 마음의 허상
 
 인간이 몸이 있으므로 인식하는 ‘나’라고 하는 이 마음은 내 업에 의한 허상(상, 相)이므로 이 마음 대부분은 가식적인 상의 마음이고 이 허상의 마음(기운)이 벗어지면 본 참나의 마음이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나를 존재하게 한 근본은 진리 속에 사는 생명체이므로 진리의 기운(무의식, 참나의 기운)을 인지하는 것이고, 스스로가 내 마음이 나의 참나의 것인지 아닌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지은 자업자득의 이치에 따라, 무의식의 기운도 그 이치에 따라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두 ‘내 마음’이라고 인식하는 것이고 이같이 허상된 마음을 고쳐가는 것이 마음공부의 정석이다.
 
따라서 이 ‘나’라고 인식하는 허상의 마음은 내가 죽음으로써 인식하는 기능이 없으므로 ‘나’라는 것은 인식하지 못하고 무의식의 기운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결국, 육신의 ‘나’는 사라지지만, 나를 존재하게 한 나의 근본 ‘참나-진리의 기운-무의식’은 영구불멸하게 존재한다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진리 속에 사는 인간은 내 몸이 있으므로 ‘나’라고 하는 것을 의식하고, 내 마음을 인식하지만, 내가 죽으면 육신의 의식이 사라지므로 인식하는 기능도 동시에 사라지며, 결국 무의식의 기운만 이 지구의 자연 속에 남게 된다. 긴 세월 죽어간 무수한 인간도 이 무의식의 기운으로 이 자연 속 각자의 그 업에 따라 기운으로 존재하고 있으므로 인간으로 태어나 인생을 살다간 사람의 참나를 알면 그가 어떻게 존재했던 인물이고 무엇을 했던 사람인가를 아는 것은 매우 쉽다.
 
그러므로 생명체는 몸만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 진리적으로 나는 영구 불멸하게 참나(진리의 기운)로 존재한다. 이같이 마음의 근본(참나의 기운)을 알면 이 세상에 인간(생명체)으로 살다간 자의 모든 근본(根本)을 다 알 수 있기 때문에 생명체의 본질(존재의 이유)은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과거 무수하게 죽어간 그들은 어떤 윤회 속에 어떠한 옷을 입고,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마음으로 오늘도 고단한 연기(演技)를 하는 배우(俳優)가 되어 있는가는 쉽게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모든 생명체는 전생(前生)의 연기를 이생에 그 이치대로 하고 있을 뿐이고 이것을 바꾸어가는 것은 오로지 나의 의식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고 이치에 맞는 마음으로 하는 행동의 결과에 운명(運命)이 달려 있을 뿐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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