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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갑상선암’ 여성환자 많고, 40대 이후부터 큰 폭으로 증가

기사승인 2019.06.18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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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진료데이터 분석결과,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평균 5배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 ‘갑상선암’ 여성환자 많고, 40대 이후부터 큰 폭으로 증가
-  5년간 진료데이터 분석결과,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평균 5배 많아...
-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80% 이상 차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2017년간 ‘갑상선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 5년간 21.7%(연평균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약 5배 높게 나타났고 4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 진료인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5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갑상선암’으로 병원(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280,425명에서 2017년 341,155명으로 연평균 5.0% 증가했다.
 
성별 진료인원은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약 5배 많았으며, 증가율은 남성이 2013년 45,880명에서 2017년 60,148명으로 31.1%(연평균 7.0%) 증가, 여성이 2013년 234,545명에서 2017년 281,007명으로 19.8%(연평균 4.6%) 증가했다.
(단위 : 명)

[▲연도별 건강보험 ‘갑상선암’ 진료실 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임치영 교수는 최근 5년간 ‘갑상선암’의 진료인원이 최근 꾸준히 증가한 원인과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에 비해 많은 원인에 대해
 
“2014년부터 언론에서 갑상선암의 과잉진단에 대해 보도한 이후, 초기 갑상선암 환자들이 수술보다는 짧은 주기의 추적검사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갑상선암의 진료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은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갑상선에서도 나타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이 호르몬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라고 설명했다.
 
5년간 남성환자의 증가세(연평균 7.0%)가 여성환자(연평균 4.6%)에 비해 두드러진 원인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갑상선암이 좀 더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주변 임파선으로 좀 더 전이가 많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개인비용을 부담하더라도 건강검진 시 갑상선 초음파를 추가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갑상선암’ 연령대별 증감률을 보면 40대 이상부터(11.3%) 두 자리수 이상의 수치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60대와 70대 이상은 53.1%, 56.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30대 0.1%, 20대 5.4%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리해보면, 5년간 매년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이는 30대 이하 진료인원의 5배 이상을 점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3~2017년 연령대별 ‘갑상선암’ 진료실인원 현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임치영 교수는 최근 5년간 ‘갑상선암’ 전체 진료인원의 80% 이상이 40대 이상인 원인에 대해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사항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검진프로그램이 보편화 되어있어 40대의 진료인원이 증가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검진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덜 보편화 되어있는 외국의 경우에도 4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공통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갑상선암’의 증상 및 원인, 치료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초기라도 성대신경 근처에 종양이 위치할 경우 목소리 변화나 사래 걸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된 갑상선암의 경우 전경부에 돌출된 종물형태로 촉지될 수도 있고 기도나 식도를 압박하여 호흡곤란,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발생 원인은 목 주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체르노빌에서와 같이 방사능 피폭에 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잘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암 발생을 유발시키는 유전자의 이상이 암의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암은 세포가 죽고 사는 것을 관장하는 중요한 유전자 발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갑상선암은 경부 초음파와 미세침흡인검사가 가장 쉬운 검사방법이며, 궁극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이지만 0.5cm 미만이면서 피막을 침범하지 않았고 림프전 전이가 없으면서 가족력이 없는 여성환자인 경우에는 급하게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갑상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일반인들이 자가검진으로 암을 발결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경부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  자료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실 (033-736-1430)
 
 

silverinews 이지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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