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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요~ 세상 시름 잊고 정정아의 ‘왕대포’ 들어봐요

기사승인 2020.05.21  10: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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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의 노래교실과 라디오 신청곡으로 폭풍 히트

 
 “어서 와요 마음이 춥죠”로 시작하는 정정아의 ‘왕대포’. 이 노래는 공허한 이별이야기도 아니고, 뜬구름 잡는 짝사랑 이야기도 아닌 우리 삶을 위로하는 노래다. 세상 시름 젓가락 장단에, 동동주 한잔에 담아 날려 보내자는 노랫말이 마음을 붙잡는 ‘왕대포’가 전국의 노래교실을 휩쓸며 라디오 신청곡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왕대포’는 트로트의 바이브레이션 창법 전수의 지존이자 최고의 작곡가 정종택의 딸이자, ‘꽃비 여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정아가 2018년 발표한 곡으로 당시 타이틀곡인 ‘당신 때문에’의 인기를 능가하며 빅히트 질주를 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듯 툭툭 내뱉는 창법이 어색하기도 했고, 발표 당시에는 타이틀곡 ‘당신 때문에’에 주력했기에 예상치 못한 반응이었다.
 
라디오에서의 즉각적인 반응과 행사 무대에서 관객들 요청이 빗발치며 ‘왕대포’의 인기를 실감했다는 정정아는 “어딜 가나 왕대포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시는 팬들의 모습에 노래하는 보람과 가슴 벅참을 느꼈다”고 전한다. 실제로 왕대포에 대한 향수를 가진 세대들이 어릴 적 친구들과의 모임자리나 동창회에서 왕대포를 교가처럼 부른다는 라디오 사연이 있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는 의미로 개그맨 김정렬과 이 곡의 작사, 작곡자인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로 알려진 희극인 최영준을 섭외하고, 고혹적인 안무까지 곁들인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세상살이 고단할 때 젓가락 장단과 술타령에 시름을 놓던 것처럼 이제는 정정아의 ‘왕대포’ 한 곡조에 시름을 놓고 흥을 즐겨볼 때가 아닐까!
 
 
 
 

silverinews 신호철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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