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롯신이 떴다 - 라스트 찬스> 랜선 심사위원의 85%의 지지를 얻으며 2라운드 진출
코로나19로 그나마도 설자리를 잃은 실력있는 트로트 무명 가수들이 대중들에게 제대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기회, 무대 지원금 1억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SBS ‘트롯신이 떴다’의 라스트찬스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가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난 실력파들이지만 대중들에게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지난 9월 23일(수) 방송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역시 홍원빈이었다.
20대 시절, 런웨이를 걷는 촉망받는 모델로서 연예계에 입문했다는 정도 외에는 사생활이 그리 알려지지 않았던 홍원빈이 50대 최고령 출연자라는 점, 가족들에게 가수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성공한 남편, 아빠가 되고 싶어한다는 점 등이 프로그램 중간마다 인터뷰를 통해 방영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더구나 아빠의 외부 활동에 대해 어떤 불평도 하지 않는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다 제 잘못이죠”라는 말로 표현하며 눈물을 삼키는 홍원빈의 모습은 그동안의 조각미남으로서 이미지와 상반된 그저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이었다.
그의 친숙하고도 진솔한 모습과 가슴에 여운을 남기는 중저음으로 열창한 배호의 ‘누가 울어’는 애잔한 감동을 전해줬다. 랜선 심사위원 85%의 지지를 얻으며 2라운드에 진출한 홍원빈! 이제는 가수로서의 꽃길을 걸을 그의 행보를 지켜보자.
silverinews 신호철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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