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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크리에이션] 코로나에도 나이는 든다

기사승인 2020.10.15  1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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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반갑습니다. 
매월 15일이면 선생님들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하는 이갑숙 교수입니다.
반가움을 인사로 표현하겠습니다.
 
반가움 송 - ♬ 당신은 누구십니까 (개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도 만났습니다. 언제나 사랑합니다.
 
 
초등학생의 일기 <제목 : 병원에 간 날>
감기에 걸렸다
병원에 갔다
유치원 때는 안 그랬는데
초등학생이 되니
병원에 자주 가는 거 같다
나이는 속일 수 없나 보다
 
 
자, 오늘은 제목을 '코로나에도 나이는 든다'는 제목 때문에 이런 유머를 한번 써봤습니다.
 
전 세계는 지금 팬데믹 진행 중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6단계가 펜데믹입니다. 
현재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코로나19에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이시기에는 '나죽집산'을 해야 합니다.
 
'나죽집산'이란? 
오면 고 에 있으면 다. 
 
이런 코로나에도 나이는 들어갑니다.
나이가 들면 주름도 생기고 흰머리도 생기고 이걸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장은 그치지만 성숙해지고 원만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도 아주 까칠하다든지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젊은이들과 경쟁을 하려고 한다든지 이런 경우는 아름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나이 들면 어른으로서 담담하게 받아드리면 좋겠습니다.
나이 드신 여자 분은 '할머니'라 하잖아요.
저는 할머니를 어릴 때부터 좋아했기 때문에 이 길로 가게 됐습니다.
 
 
 '할머니' 3행시
  할 : 할머니
  머 : 머덜(mother)이 뭐에요?
  니 : 니 에미다.
 
 
1990년경 랭거(langer)박사의 실험을 소개하겠습니다.
70~80대의 노인들에게 ‘20년 젊어졌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라고 주문했습니다.
5일간의 실험 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표정이며 걸음걸이가 진짜 20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관절, 유연성, 청력, 시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혈액검사에서 면역 반응이 활성화 되었으며 뇌 활동이나 혈류가 증가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고로 나이는 생각이요, 믿음이라는 말을 증명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였습니다.
노화를 받아들이고 노년의 삶을 사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주름살. 흰머리를 보고 추하다고 느끼는 자식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 흰머리와 주름살이 자식들을 위해서 헌신해왔던 세월이 만든 훈장이니까요.
그렇게 볼 수 있는 눈이 있다고 한다면 검버섯조차 고마움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백발이 오는 구나 우리 스스로 느낄 때, 
'백발이 어울리는 삶을 살아야 되겠구나.'
'이 주름에 걸맞은 인생을 내가 살고 있는가?'
고민들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를 칭찬해주세요.
"애썼다. 애썼다. 살아온다고 애썼다. 애쓴 흔적이 있네."
그러면서 그 속에 빛이 깃들기를 바라는 것이죠.
 
 
U.S World Report 자료에 의하면, 
사람이 사람을 대할 때 최초 15초 동안의 태도가 전체 이미지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감동을 주는 태도가 6%, 
감동을 주는 언어 표현 10%,
감동을 주는 표정관리 84~85% 라고 합니다.
 
그러면 감동을 주는 표정 관리가 전체 이미지를 관리 하는데 제일 많이 작용하는데 어떻게 표정관리를 하면 될까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 거의 무표정해지기 쉽습니다.
나중에는 할머니인지 할아버지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에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항상 얼굴에 웃음을 달고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기관스님들에게도 요양보호사님들에게도 친절하게 웃으면서 뭔가를 요구하면 100% 들어주게 되어있습니다.
전화통화를 하면서도 상대의 목소리를 들으면 나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대가 늙는 것이 목소리가 성대도 늙기 때문에 목소리가 낮아지고 축 처지고 갈라지면서 음성이 흔들리게 됩니다.
또 대부분 말투도 퉁명스러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이 되고 나이가 들면 의도적으로라도 말을 부드럽고 친절하게 약간 높은 톤으로 속도도 좀 빠르게 상대가 편하게 상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 만나면 방긋방긋 (양손 붙이기 손끝 튕기기)
 
 
단순히 나이가 드는 걸 노화(Aging)라 부르고,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정신과 신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퇴화(退化, Degeneration)라고 합니다.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퇴화는 막아야겠죠.
평소에 건강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퇴화를 70%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건강장수학회의 주장입니다.
 
나이 듦에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
스트레스 한 번에 흰머리 가득이 돼 버립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뭔가 봤더니, ‘WS’가 하나씩 있다는 거예요. 
‘WS’가 뭘까요?
다 같이 따라해 주세요. “웬수”
 
주부님들의 첫 번째 웬수는 누구일까요? 남편
직장인들은 괴롭히는 상사 
학생들은 시험, 성적입니다.
 
주로 웬수의 특징은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편, 자식, 직장동료, 친구들... 
가까이에 있는 물건이든 사람이든 웬수가 되는 경우가 많나 보니까 그들이 내 맘을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요.
그래서 상대편이 나를 몰라주는 순간 웬수가 되죠.
가까운 사람에게 공감을 해 줘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공감하는 연습을 해볼까요?
 
누군가 이야기를 했다면,
‘아~그렇구나!’ ‘아~그렇구나!’
충분히 공감하는 거 연습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강사들에겐 청중 앞에 서면 두려운 감정들이 있어요.
 
가수 양희은씨는 40년 가수 생활을 하면서도 심한 무대 공포증을 느꼈고,
엘비스 프레슬리도 
“나는 무대 공포증을 결코 극복하지 못했다. 공연할 때마다 나는 무대공포증에 시달렸다"고 했습니다.
윈스턴 처칠, 존 F 케네디도 대중연설의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철저한 준비와 연습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감정과 성공적인 강의를 상상하면 강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배우고 갈고 닦을수록 '떨림'이 아닌 '설렘'으로 강의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르신들과 많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끝날 때 엔딩송으로 또 할 수 있는 거 만들어 왔어요.
 
* 엔딩송 - ♬ 잘 있어요 (개사)
 
또 만나요 또 만나요 / 언제 언제 언제 언제
다음 주에 만나요 / 그래 그래 그래 그래
또 만나요 또 만나요 / 언제 언제 언제 언제
다음 주에 만나요 / 그래 그래 그래 그래
 
중세시대의 성화를 보면 후광들이 비치는 그림들이 있습니다.
내면의 빛을 드러내기 위해서 외적으로 드러낸 방식입니다.
예쁘진 않은데 보는 순간 마음이 환해지는 사람이 있거든요.
내면에 있는 것들이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냥 그 존재 자체가 ‘아! 저사람, 참 따뜻하다 또 만나고 싶다’
이런 것들이 그 속에 있는 빛이라고 생각을 해요.
사실 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내 모습이 바뀌어 가는 것을 서러워 할 것이 아니라
내 외모 속에 빛이 깃들지 않는 것,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빛이 나오지 않는 것을 더 서러워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외적으로 얼마나 아름다운가가 아니라 나의 모습이 어떠하든지 내면에 있는 내 빛이 사람들에게 비추어져서 나의 눈빛을 보고 있는 사람과 나의 삶이 순수해지고 맑아지고 깨끗해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참고로 이 동영상을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 중에 이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실버아이뉴스 칼럼 방에 가셔서 그대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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