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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43) <ㅅ과 ㅈ사이에 ㅇ>

기사승인 2021.02.16  13: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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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과 ㅈ사이에 ㅇ
 
황포도인 민정기
 
 
삶과 죽음 사이에 무엇이 있나?
하늘과 땅 사이에
인생이 있지.
ㅅ과 ㅈ사이에 ㅇ이 있지.
 
ㅇ은 동그란 공이야
내 아들 경지가 좋아하는
골골마다 차는 동그란 축구공이지.
매우 흥겹게 축구를 찰 수가 있지.
 
ㅇ은 동그란 공무원이야
빌 공(空)에, 없을 무(無)에, 둥글 원(圓)이야
삼라만상 무지개 꿈을 꾸는
시공을 초월한 동그란 존재
 
처량한 공무원으로서…….
삶도. 죽음도. 다 허공에 궤도 없이 흘려 흘려
돌고 또 돌면서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지.
 
임계점에 달한 우리 공무원은
모두가 다 한 가족 언제나 베푼 길을 가야하지.
사랑으로 베풀고
미움으로 베풀고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것은
ㅅ과 ㅈ사이에 ㅇ
상대로부터 느끼고
자기내부에서 느껴지는…….
 
공공공(ㅇㅇㅇ), 그때가 돼서야 비로소
공을 알게 되지.
무를 알게 되지.
원을 알게 되지.
 
 
 
 
▷▶ 작가약력 -----------------------
 
  * 서울 출생
  * 고려대 경영대학원 MBA
  * 재무부 국고국, 이재국
  *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진흥과
  * 성균관 전학, 동양문화연구소 이사
  * 한국효문화연구원 이사, 우암사상연구원 사무처장
  * 무극정기 주식회사 대표

 

 

silverinews 황포도인 민정기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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