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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46) <봄이 오는 소리>

기사승인 2021.03.09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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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박광선
 
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엊그제 까지만도
아직은 겨울이라
그리 생각되었는데
 
산수유에 이어
매화꽃도 수선화도
다투어 피기 시작한다
누가 더 어여쁜가
자랑이라도 하듯이
 
어디 그뿐이랴
개울가엔 벌써부터
귀염둥이 버들강아지가
꼬리 흔들며 아양을 떨고
빨가벗고 엄동설한
꿋꿋이 버텨오던
나목들도 생기가 돋는다
 
긴 겨울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에 파묻혀
그냥 쥐죽은 듯
숨죽이며 살아온 계절도
봄소식 전하느라
일제히 함성을 지르는 구나
 
 
 
 
▷▶ 작가약력 ------------------
 
  * 시인, 수필가
  * 프리랜서 기자
  * 남북통일운동 국민연합 중앙위원
 
 

silverinews 박광선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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