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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낸 서울 망원시장, 전통시장 최초로 '친환경시장 선언'

기사승인 2021.05.07  1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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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찬통 등 다회용 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줄이기.. 환경문제 해결 위해 상인들 적극 나서

[▲지난 6일 서울 망원시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울 망원시장(상인회장 김진철)은 6일, 전통시장 최초로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친환경시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용기내 망원시장’은 망원시장이 고객들의 용기(容器, 그릇) 사용을 지지하고 1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려고 선언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시장에서 음식 등 물건을 구입할 때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을 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가져간 용기에 담아오는 실천운동이다. 또한 부득이 포장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1회성 비닐이 아닌 짧은 기간에 썩는 친환경 비닐로 대체한다는 것이다.
 
이번 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전염병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믿음에서 추진된 것으로, 특히 상인들이 주체가 되어 친환경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김진철 상인 회장의 친환경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묵묵히 환경운동을 펼쳐온 망원시장 이복수 남경야채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이를 지지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사내벤처(디지털 리터러시 연구소)소속 디지털원더우먼봉사단과 지역활동가들이 각자 준비한 용기를 들고 장을 보는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은 “지난 4월 29일, 상인회 커뮤니티 공간에서 상인들이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는 환경학교도 발족시켰습니다”라고 밝히며,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선언을 흔쾌히 지지하고 동참해 주신 동료상인들, 불편함을 감수하고 응원해 주시는 고객들과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표했다.
 
이 행사를 처음 제안하고 기획한 권우실 디지털 리터러시 연구소 대표는 “상인분들이 환경을 위해 활동을 주도하고 행동에 나서는 첫 사례입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라며 “‘용기내 망원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들불처럼 일어난 의병이 있었습니다. 지구가 위기입니다. 기꺼이 함께하는 문화의병이 되겠습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망원시장에서 비닐이나 포장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가져간 용기에 반찬을 담았다.]

디지털원더우먼봉사단으로 망원시장을 찾은 정성희 씨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제주에서 왔습니다. 제주도에 가서도 용기내 캠페인을 지속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환경은 너무 소중하죠. 지지합니다. 망원시장.”이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또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망원시장과 마포구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마포는 세계 문화의 중심입니다. 글로벌 친환경시장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며 친환경 선언을 적극 지지했다.

망원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환경학교 운영’, ‘용기내 망원시장 인증샷 이벤트’ 등 친환경시장 활동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silverinews 박승범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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