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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38) 하숙생 (1965년 作)

기사승인 2021.07.30  1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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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야 작사 / 김호길 작곡 / 최희준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엘리트 프로필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한 최희준의 두 번째 히트곡이다.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를 히트시킨 후 1965년 맨발의 청춘과 함께 최희준을 최고의 가수로 만들었으며 지금까지도 국민애창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생을 표현하는 말은 많다. 한 사람이 태어나 어른이 되고 노인이 되는 시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희로애락을 겪으며 한발 한발 걸어가는 인생길을 어찌 단정 지을 수 있으랴. 그래서 인생은 느끼는 감정에 따라 겪는 경험치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말은 ‘인생은 나그네길’이 아닐까?
 
최희준의 저음으로 깔리는 ‘인생의 나그네 길’ 그 첫 소절부터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단번에 느끼게 된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인생이고, 구름이 흘러가듯 머물다 가는 길, 정도 미련도 두지 않음이 인생을 살아가는 괜찮은 정답인 듯 느끼게 만드는 노래다.
 
인생 계급장이 올라갈수록 노랫말 하나하나가 더욱 진하게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불투명한 내일, 그저 눈 감으면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는 진리에 대해 노래한다.
 
이 땅에 태어나 머물며 살아가다 또 홀연히 떠나는 우리네 인생이나 일정한 돈을 내고 남의 집 방에 머물며 먹고 자다 또 다른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하숙생과 다를 바 없겠다. 이렇게 구름처럼 흘러가듯 머물다 갈 뿐인 인생길에 그리 많은 욕심이 필요할까? 아등바등 살아갈 것도 없고,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할 것도 없고, 내 것을 챙기기 위해 욕심을 낼 것도 없다.
 
최희준의 하숙생을 들으면 항상 지나온 길을 반성하고 또한 내일 역시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바라보게 된다. 욕심내지 말고, 성급하게 굴지 말고, 오늘이 전부인 것처럼 살지도 말자.. 다짐한다.
 
내일 또 어떻게 변할 마음일지는 모르나 마음에 욕심이 생기면 하숙생을 다시 들어봐야 겠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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