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사가 활동 이후 작곡가로도 왕성한 활동 중
- KBS 음향 효과실에 근무하며 틈틈이 작사 시작
송해가 극찬한 작사, 작곡가이자 음향효과 감독이기도 했던 기똥찬 사나이 김동찬이 자신의 트로트 인생을 한 권으로 엮은 책 ‘트로트 이야기’를 출간했다.
가수 현철의 ‘봉선화 연정’부터 송대관의 ‘네박자’, 남진의 ‘둥지’까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명곡들을 작사하며 국민의 애환과 인생을 다독여준 김동찬의 작품은 무려 600여 개다. 평생을 KBS 음향효과실 감독으로 일하는 중에 틈틈이 작업한 곡을 히트작으로 탄생시킨 김동찬은 그야말로 천재성과 열정으로 무장된 트로트의 산증인이다.
50여 년의 세월을 트로트에 바치며 친숙한 히트곡을 발표한 그의 이번 책에는 ‘뽕짝’이 될 뻔한 송대관의 히트곡 ‘네박자’와 학창시절 첫사랑을 떠올리며 쓴 노래 ‘봉선화 연정’ 등 히트곡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국민 MC 송해가 붙여준 별명 ‘기똥찬 사나이’에 대한 사연도 담겨있다.
“작업실과 녹음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내겐 축복이며, 노래를 만들 때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엔도르핀이 솟는다”는 그의 장인 정신에서 트로트계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silverinews 허길우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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