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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71) <백두산>

기사승인 2021.08.31  10: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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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안철환
 
 
 
민족의 영산
백두산
하늘과 땅 그리고 민족의 정기로
오천 년을 피고 지고
들꽃 무릇 같이 공전하여
칠십 년을 손꼽아 헤아리는 산,
겨레의 혼이 뜨겁게 끓어오르고
시간과 다툼이 자전하는
삐꺽거리는 의자의 틈새 같은 산이여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기운이
참기 힘든 눈물로
반색하는 바람에 속삭인다
흥하라
다시 일어나라
겨울은 차가운 머리와 같고
봄은 무릎의 아픔이라
여름은 분단의 허리이고
가을은 마그마 터진 심장이어라
 
장백아 물렀거라
백두가 간다
우리 민족의 설흔 발자취에
겨레의 희망찬 발자국을 찍어라
 
백두야 천지야
원껏 울어라
아픔아 울부짖어라
배달의 기상을 만천하에 펼쳐라.
 
 
 
 
 
▷▶ 작가약력 ------------------------------
- 시인, 낭송가, 컬럼니스트
- 한국문인협회 이사
- 한베통역번역친선포럼 회장
-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 숭실대 전국 백일장 및 시낭송대회 심사위원
- 시집: 제1집 <그리움이 길을 만든다>, 제2집 <죽비소리>
- 동인지 다수 공저
- 한-베공동국제시집번역책임 저술
- DUNAM VIKO 베트남 법인 대표
- VIETHAN 베트남 법인 상임자문
- 한국경제신문사 해외특파원(F)
 
 

silverinews 안철환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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