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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명곡 순례 (60) 빗속의 여인

기사승인 2021.10.13  14: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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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빗속의 여인 (1964년 作), 신중현 작사 / 신중현 작곡 / 애드 훠(ADD 4)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1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빗속의 여인 / 1964년 作]

1960년 스물 두 살, 미군 정보부 소속 <시빌리언 클럽>에서 기타 독주 공연을 펼치며 미군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신중현이 이에 자신감을 얻어 그룹사운드 애드 훠 를 결성하게 된다. 

그리고 발표한 곡이 바로 빗속의 여인이다. 펄 시스터즈나 김건모의 노래로 알고 있는 이들도 있으나 한국의 록그룹의 시대를 열었던 애드 훠의 전대미문의 히트곡이다.

1960년대 가요사는 신중현으로 시작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중현의 음악은 전후 시대의 어려운 상황과 가난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애환을 달래준 기존 트로트 가락이 아니었다.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록이라 불리우는 이미 서양에서는 젊은이들의 음악으로 각광받고 있던 음악이었다. 중학교 시절, 미군 통신용 무전기로 AFKN 전파를 타고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독학으로 기타를 배워온 천재소년 신중현은 이십대 초반의 나이, 그렇게 대한민국 록의 전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룹 사운드 시대를 개막시켰다.
 
신중현을 포함한 4인조 그룹사운드의 이름은 ADD4. ADD 사전적 의미로 ‘첨가하다’. ‘합하다’. ‘덧붙이다’ 이지만 병명이나 기관이름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이름이야 어떻든 이 네 명의 록커들은 시대를 다소 앞서가는 듯 한국적인 록사운드 창출을 위해서 모든 열정을 바쳤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1964년 이들은 ‘빗 속의 여인’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한국 록 사운드를 보급하기 시작했으나 딱 그 시기에 전 세계는 비틀즈에 정복되었다. 
 
비틀즈의 사운드에 매료된 음악팬들에게 애드 훠의 빗 속의 여인은 그야말로 참패를 했다 할 수 있으나 그것은 당시의 이야기고 빗 속의 여인은 다른 가수들, 후배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어 지금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명곡이 되었다. 시대가 흘러서 더욱 빛을 발하는 진정한 명곡인 셈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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