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꽃
이진욱
첨탑을 타고 오르는 칡넝쿨 끝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이 무모한줄 모르고
고압에 닿을 때까지 사력을 다해 기어오른다 사랑을 위한 등정이라면 말리고 싶다 거긴, 너무 위험한 길이다 꽃을 피우기 위해 몇 볼트의 벼락이 필요할까 뿌리에서 멀어져 더 아찔한, 칡꽃 ▷▶ 작가약력 ---------------------------
- 전남 고흥 生 - 2012년 『시산맥』 신인상으로 등단 - 시집 『눈물을 두고 왔다』 |
silverinews 이진욱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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