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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81) 나 어떡해 (1977년 作)

기사승인 2022.01.28  15: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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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훈 작사 / 김창훈 작곡 / 샌드페블즈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으로 산울림의 둘째 고 김창훈이 작사·작곡 했다. 서울대 농대의 스쿨밴드 ‘샌드 페블즈’는 대학가요제 이후 음악인의 길이 아닌 본업에 충실하고 있으나 ‘나 어떡해’는 여전히 중장년층이 손꼽는 명곡 중 하나다
 
현재 중장년층이라고 일컬어지는 세대들에게 대학가요제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대학가요제는 곧 청춘이다.'라는 공식에도 별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학창시절, 1년에 한번 대학가요제를 빠뜨리지 않고 시청했고, 그 무대에서 수상한 곡들을 열창하며 지내온 이들도 적지 않다.
 
또한 현재 활동하고 있는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은 가요제에 출전하기 위해 대학을 들어갔다고 말하곤 한다. 그렇게 학창시절의 추억에 등장하는 대학가요제의 열풍은 바로 1977년 대상수상곡인 ‘나 어떡해’에서 출발하지 않을까?
 
1977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킨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가 없었다면 대학가요제의 성공은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당시 혼탁했던 사회상황 속에서 남성의 시선으로 본 사랑에 대한 담담함과 후반부의 멜로디는 그 시대 청춘들에게 충분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하고도 남았다.
 
서울대 농대 생들로 구성된 스쿨밴드이자 이후로도 스쿨밴드의 명맥을 이어가게 한 ‘샌드페블즈’의 멤버들은 이제 가수나 뮤지션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뿔뿔이 흩어져 본업에 충실하지만 간간히 특집성 가요 프로그램에 나와 우리들의 추억을 상기시켜준다. 그럴 때마다 필름이 돌아간다. 1977년 MBC 대학가요제 영예의 대상! 수상자는 샌드페블즈! 라고 외치는 MC의 목소리와 함께 그 시절의 순수했던 모습으로 말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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