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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82) 돌아와요 부산항에 (1976년 作)

기사승인 2022.02.04  12: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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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작사 / 황선우 작곡 / 조용필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8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원곡은 김해일이 부른 ‘돌아와요 충무항에’로 발표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가수 김해일이 돌연 사망하여 몇 년간 빛을 보지 못했다. 이를 아까워한 황선우가 가사를 달리하여 조용필에게 곡을 주었고, 1976년 빠른 템포로 재녹음되어 ‘돌아와요 부산항에’로 재탄생되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가수들에게까지 널리 알려진 곡이 또 있을까? 특히 일본에서는 여러가수들이 이 곡을 불렀다. 물론 이 곡을 부른 진의에 대해서는 여러가시 설이 있으나 정확하게 입증된 바 없는 설에 대해서는 차치하고라도 일본 뿐 아니라 스페인의 여가수 ‘아리아니 셀레스타’가 부르기도 했다하니 이쯤되면 명곡은 명곡이다.
 
한국의 히트가요이기에 타국에서도 관심을 갖겠지만은,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노래가 좋아서이다. 그저 가사가 좋고 멜로디가 좋은 것 뿐 아니라 이 곡이 담고 있는 깊은 정서와 민족적인 한이 노래에 잘 녹아있다는 것도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일본의 엔카 가수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 하는 등 폴 모리아의 내한 공연때 오케스트라로도 연주되었던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노래라고 하지만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부산의 노래를 넘어서 한국의 대표적인 노래다. 우리 민족의 한을 노래할 때, 민족의 큰 행사에서는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다.
 
‘아리랑’의 뒤를 이어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의 역사적인 아픔을 견뎌온 우리 민족에게 형제 떠난 부산항과 그리운 형제들... 그만한 위로와 그리움의 대상이 또 있을까?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우리의 한을 담아내고 있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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