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는 7월 9일(토) 오후 3시 30분, 경남 진주 백영호 기념관에서 열려
- 백영호 선생의 고향인 부산의 근현대 역사관에 유품을 기증하며 마련
손때가 묻어있고 숨결이 느껴지는 소중한 아버님의 유품을 떠나보내는 아들의 심정. 하지만 아버님의 살아생전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알기에 아들은 아버님의 유품을 고향 ‘부산’으로 보냈다.
바로 부산이 낳은 천재 작곡가 ‘백영호’ 선생과 그의 장남이자 백영호 기념관 관장인 백경권 원장(경남 진주 소재 서울 내과)의 이야기다.
부산 근현대사의 귀중한 자료인 백영호 선생의 만여 점의 악보와 자료들은 부산 근현대 역사관 개관에 맞춰 그곳으로 보내졌다. 이에 백영호 선생의 혼이 담긴 이 자료들을 떠나보내며 한판 잔치를 벌이자는 이 시대 진정한 가객 장사익의 제안으로 이번 기념음악회 ‘귀향’을 마련했다.
오는 7월 9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경남 진주시 백영호 기념관에서 펼쳐지는 기념음악회 ‘귀향’은 제2의 동백 아가씨 열풍을 일으킨 장사익을 비롯해 리틀 이미자로 불리며 트로트계의 영파워 붐을 일으키고 있는 ‘류원정’, 신들린 가창력 ‘마이진’, 사천이 자랑하는 가수 ‘김혜진’, 그리고 백영호 선생의 손자인 백치웅이 귀한 시간을 선사한다.
대한민국 가요사의 커다란 획을 그은 백영호 기념음악회 ‘귀향’의 의미하는 바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최근 송가인이 발표한 ‘비 내리는 금강산’을 통해 백영호 선생이 남긴 숨어있는 역작을 둘러볼 필요가 있겠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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