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아픔일수록 더욱 붉게 피는 꽃
윤슬 최성희
쉼 없이 퍼붓는 애무
저렇듯 뜨거운 사랑의 세례 밀려와 얼싸 안고는 부서진다
하얀 포말 일으키며 포효한다 부서짐이 두려우면 사랑할 수 있을까 머언 먼 곳으로 부터 밀려와
부딪침도 아랑곳 않는 사랑이여 산산히 부서지는 아픔이여 아픔속에서도 피우는 사랑의 불꽃
푸른 아픔일수록 더욱 붉게 승화시키는 사랑은 하나밖엔 모르는 것이다
그가 있기에 젖은 눈물속에서도 어여쁜 꽃으로 피워낸다 가슴속, 깊고 깊은 곳에서
참아내는 만큼 영롱하게 내가 죽는 만큼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 작가약력 --------------------------------------------------------------
* 윤슬 최성희 (1958~)
* 사단법인 종합문예유성 글로벌문예협회 회원 * (사)종합문예유성 문예지 시 부문 등단 * 사단법인 종합문예유성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 사단법인 종합문예유성 시 부문 대한민국 국자감 문학상 2회 수상 * 시향서울낭송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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