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속에 빠진 사람
햇가지 이정태
낮도 밤도 없이 아우성을 삼켜가는 뜨거움 때문에
물이 빠진 생쥐 닮은 사람은
헐떡이는 사람보도 더 축 늘어졌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랑이 뜨거운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사랑이 뜨거운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더움을 안고 있는 어떤 사람들 하고 나는
이 뜨거운 불속에서 탈출하려
더욱 단단히 신발끈을 매었다.
어느 쪽으로 튈까?
▷▶ 작가약력 ----------------------------
1967년에 아동문학에
등단했다가 무명의 작가생활을
접었다가 사업을 정리한 후
2009년에 다시 뿌리문학에서
등단을 하였다.
장편서사시 수편과
천여 편의 창작시를 각 문학회
홈페이지에 올렸지만
아직 한권의 시집을 상재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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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inews 햇가지 이정태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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