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험가구 발굴에서부터 복지 서비스 연계까지 원스톱 제공 실시
▲성동구에서 활동 중인 중장년 돌봄인력 활동모습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 모두가 행복한 고독사 위험 없는 성동’을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복지사각지대 발굴 전문인력인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을 채용하여 숨어있는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고독사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 및 조사 ▲맞춤형 서비스 지원 및 자원 연계 ▲고독사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 상시발굴과 고위험군에 대한 안부확인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첫 활동을 시작한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은 복지사각지대 및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마장동과 성수2가제1동 주민센터에 각 1명씩 배치되었다. 동주민센터에서 고독사 위험군 정기 안부확인과 더불어 고시원, 편의점, 약국 등 생활밀착업소 및 고시원, 다세대주택 등 주거취약지역을 방문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물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동주민센터 복지팀으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보다 효율적인 발굴활동을 위해 2인 1조로 근무조를 재편성한 후 고시원, 다세대주택 등의 주거취약지역과 부동산, 미용실 등 생활밀착업소을 방문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성수권역을 시작으로 점점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6개월의 활동기간 동안 이들은 고시원,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반지하 원룸 등 동네에 분포되어 있는 주거취약지역에서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중장년 1인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동네 곳곳을 누볐다. 복지사각지대 홍보물을 고시원에 전달하고 부동산, 약국, 미용실 등 생활밀착업소를 직접 찾아가 혼자 사는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적극 알려달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전담인력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고독사 위험에 놓여있던 주거취약계층 1인가구를 조기에 발견하여 지원한 사례도 있었다. 성수2가제1동에 거주하는 이○○님(59세)는 약 20여년 전 구두공장 사업실패 후 혼자 고시원에 거주하며 일용직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들어 생계가 막막한 와중에 우연히 고시원에 복지사각지대 홍보물 전달을 위해 방문한 중장년 돌봄 전담인력을 만나게 되었다. 대상자는 전담인력에게 기초생활수급, 긴급지원 등 다양한 복지제도에 대해 안내받고 동 주민센터 복지팀에서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받게 되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복지사각지대가 다양화되면서 숨어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고 이끌어내는 활동이 절실하다”며 “이들이 용기를 가지고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성동구에서 시행하는 고독사 예방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어려운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여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ilverinews 박승범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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