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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01) <봄의 소리>

기사승인 2024.03.05  1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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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소리 
 

미랑 이수정
 
 
경 내 움츠렸던  초라한 마음에 
바스락 바스락  들리는 소리 
햐얀 겨울이 가고 있다오 
 
봄 소리 들리는 듯 
여인들이  파스텔 톤으로 
립스틱을  바르듯
 
화사한 날들이 찾아
빈 가슴을 채우며 
그립다 말하고 
이 봄엔 사랑 하나  해야겠다
 
겨우내 갇혔던 것들
언 가지 뚫고서 
그대 사랑 처럼 연두
빛으로 스미어
바람 따라 봄길 오시는 
저기 저 꽃 꽃 망울들
 
다가 오는 봄에는 
사랑같이 하얀 흰나비 곁에서 
하늘하늘 하늘 높이 
날아 보리 .
 
 
 
 
▶▶ 작가 약력 ---------------
- 미랑 이수정 시인 
- 한국문인협회 회원 
- 국제 PEN 한국본부이사
- 현대시인협회 회원
- 세종문화회관 시민평가단 
- 시인, 영상작가, 시낭송인
 
 

silverinews 미랑 이수정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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