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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내 노인 응급상황 보호체계 앞장서

기사승인 2021.12.30  15: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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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응급의료카드(개인별 응급상황 필요내용 기록) 제작·지원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3,000여명에게 '노인응급의료카드'와 '보관용 카드지갑'을 제작·배부했다. 

이 사업은 지역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로부터 사업비 300만 원을 지원받아,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노인실무분과 소속기관인 기장군노인복지관에서 주관하여 추진됐다.  

'노인응급의료카드'는 기저질환, 복용약명, 주 이용 치료기관, 비상연락망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알아야 할 개인별 기본사항을 기록한 것으로, ▲기장군노인복지관, ▲정관노인복지관, ▲일광노인복지관, ▲장안읍노인회관 이용자 3,000여명에게 보관용 카드지갑과 함께 배부됐다. 이와 함께 노인인식 개선 및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 등 노인의 권익을 증진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노인세대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역의 노인 안전을 위해 지역 의료관계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지역문화 조성에 앞장선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기장 관내 응급의료기관, 119안전신고센터, 기장경찰서 등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노인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조 시간을 단축하고 이송 중 응급조치가 시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예방가능사망률(외상사망자 중 적정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판단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낮추는 효과와 치매환자의 배회나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노인응급의료카드'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내가 뇌경색이 있는데 만일 시장가다 쓰러지면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치료 받고 우리 자식들한테도 연락이 바로 간다니까 너무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기장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올 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노인관련시설, 단체와 협의해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응급의료카드'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ilverinews 김선혜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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