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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쇼’ 강민주, 욕심 없는 삶이 행복의 척도

기사승인 2022.05.20  1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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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룡포’ 오디션 경연곡으로 인기 “역주행 신화”

가수 강민주가 실버아이TV(회장 엄녹환) 속 보이는방송 ‘베짱이쇼’에 출격해 입담을 뽐냈다.
 
강민주는 MC 동후x향기가 진행하는 ‘베짱이쇼’ 19회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베스트로 인생을 짱 멋지게 사는’ 인생스토리를 펼쳤다.
 
가수 강민주는 87년 KBS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이후 강민주는 1989년 1집 앨범 ‘여백’을 시작으로 1997년 2집 앨범 ‘난 너무 뜨거운가봐’, 2000년 3집 ‘사랑의 성’, 2006년 ‘로맨스 사랑’, 2010년 회룡포’ 까지 다수의 곡을 히트시킨 트롯 여인천하 중 한 명이다.
 
특히 ‘회룡포’는 오디션 경연곡으로 인기를 끌면서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이날 ‘베짱이쇼’ MC동후와 향기는 드레스코드를 레드로 깔 맞춤해 불타는 토크 열전을 시작했다. 진행자 향기가 “섭외하기 힘든 분 가창력 가수 강민주 씨를 초대했습니다.”라고 말하자 강민주는 “너무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속을 보여달라는데 어떻게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다 보여드리겠다.”라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역주행 신화 ‘회룡포’]
우선 오디션 경연곡으로 많은 후배 가수들이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민주의 노래 ‘회룡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민주는 “‘회룡포’는 다른 사람들이 불러서 뜬 곡이다. 내가 10년 동안 불러도 안됐었다.” 어떤 후배가 ‘회룡포’를 잘 부른 것 같냐는 질문에 “김희재가 여자 키로 불렀는데 잘 부르더라. 동후도 여자키로 불렀다. 어렵고 높은 곡이라 남자가 여자 키로 부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스트롯에서 김다현이 불러 인기를 끌었다며 “다현아 나중에 이모가 맛있는 것 사줄게”라고 웃었다.
 
‘회룡포’는 고경환 작사 작곡 편곡으로 그 당시에는 신인 작곡가였지만 지금은 유명 작곡가이다. 강민주는 자신이 몸치라 댄스곡보다는 ‘회룡포’같이 느린 스타일 곡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호롱불 켜고 살아]
강민주는 연천 대광리 출생으로 산골 화전민이었다. 화전민 이주정책 6학년 초에 아버지 고향 충남 청양 옆에 광천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초등학교를 관리하는 소사였다. 집이 바로 학교 뒤에 있어서 학교까지 100보 걸음이었다고 한다. 어릴 적에 성격이 엄청 명랑해서 무지하게 까불어 선생님께 혼나기도 했고 공부는 안 해도 기본적으로 성적은 나왔다고 초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담임선생님과 특별한 인연]
MC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과 지금도 인연이 이어가고 있다고 들었다.” 묻자 강민주는 “담임선생님이 우연히 ‘전국탑10가요쇼’를 보시고 유튜브에 댓글을 남겨 연락이 됐다. 나의 본명 김화연으로 찾으셨다고 한다.”라며 “담임선생님이 국내 콩쿠르에 나를 데리고 가셨다. 당시 ‘뜸북새’를 불러 3등으로 입상해 공책 300권을 받아 친구들에게 나누어줬다. 어릴 때부터 노래 잘한다고 소문이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MC동후가 “선생님께 ‘스승의 날’을 맞아 영상편지를 부탁한다.”라고 하자 “처음 부임하시고 지금은 70이 넘으셨다. 어렸을 때 저를 너무 이뻐해 주신 일들 잊지 않고 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제가 잘해드리겠다.” 또한, 또 다른 은인께 “김명규 선생님 저 웅변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정년퇴직 축하드립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MC동후가 강민주의 콘서트를 열어 선생님들을 초대해 선물로 드리자고 훈훈함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부모님과 형제들]
MC의 “소녀 가장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엄마는 중1 때 돌아가셨고 언니들도 일찍 시집을 갔다. 어른이 된 후에 아버지를 내가 모셨다. 아버지는 술주정이 심해 나를 폭행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하고 서울로 가출을 했다.”라며 “20살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그 당시 밤무대 밴드 보컬 친구 남자친구가 밴드 마스터였다. 소개를 받아 노래를 시작했다.”라고 가족사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내가 돈을 일찍 벌다 보니까 오빠들이 나한테 손을 벌렸다. 막내 오빠는 결혼을 세 번 해 조카가 3명이다. 오빠 한 분은 발명을 했다. 오빠 세 분 다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하는 강민주는 이제는 아버지를 이해한다면서 가장의 무게가 이해된다고 가족애를 드러냈다.
 
[강민주의 노래 인생]
이날 강민주는 ‘내사랑 연가’ ‘톡톡 쏘는 남자’ ‘회룡포’ ‘욕심 없는 여자’ ‘우리 어머니’ 등을 불러 ‘베짱이쇼’ 강민주 콘서트를 연상케 했다.
 
동후와 향기가 “노래를 많이 부르면 목이 아프지는 않은가”라고 묻자 “몇천 번을 불러도 목이 안 쉰다.”라면서 타고난 가수의 면모를 보였다.
 
가수 데뷔의 계기는 KBS 신인 가요제에서 대상을 탄 계기를 언급하며 그 당시 요요미 아버지가 같이 참가한 비하인드도 밝혔다. “오디션 통해 가수가 되고자 했나?”라는 질문에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 부모님이 노래를 잘 불렀다. 엄마가 늘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시켰다. 애창곡 ‘바다가 육지라면’ 등을 불러 어른들께 칭찬을 들으면 커서 가수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이에 MC동후는 “나도 어릴 때 동네 어르신들이 노래시키고 용돈을 주었다. 자연스럽게 가수 꿈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가요제에서 대상을 탔으나 바로 데뷔를 못 하고 신곡 정규앨범 발매준비를 1년 동안 했으며 데뷔하니까 잊혀졌다고 말하는 강민주는 그 당시 지구레코드사 전속으로 데뷔곡 ‘여백’을 발표했으나 거의 활동을 못 했다고 한다. 이후 2000년도에 트로트로 전향하면서 김정호작곡가의 ‘톡톡쏘는남자’를 발매하고 6년이 지나 알려졌다고 한다.
 
강민주는 “살아오면서 베스트 인생은?” 물음에 “지금이다. 그동안은 먹고살기 위해 노래를 불렀다면 지금은 행복하게 노래 부른다. 난 욕심이 없다. 자식도 없어서 재산에 대한 욕심도 없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계획에 “지금처럼 여유 있게 살고 싶다. 유지나, 김용임, 서지오 등 친한 동료들과 자주 만나 모임을 갖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강민주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 행복하다. 라면 한 끼를 먹어도 행복하면 그만이다. 아파보니 건강한 게 최고다.”라며 삶의 여유를 최고의 행복으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하는 동후와 향기 두 진행자를 만나 반갑다. 무계획이 계획이다. 계획 없이 하루하루 사는 게 최선”이라고 삶의 연륜이 묻어나는 인사를 전했다.
 
MC동후와 향기는 강민주 가수와 토크를 나눈 소감으로 강민주 가수를 보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야겠다. 긍정의 생각을 붙잡고 열심히 살면 하루가 행복하다.”라고 마지막 멘트를 전했다.
 
한편 ‘베짱이쇼’는 실버아이TV판 ‘라디오스타’로 가수들은 물론이고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초대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고 있다.
 
‘베짱이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실버아이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선공개 후, 실버아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silverinews 안승예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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