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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쇼’ 김장수, ‘바다에 누워’ 내 인생에 행운을 준 곡

기사승인 2022.05.25  12: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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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높은음자리’ 듀엣 결성해 198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 차지

가수 김장수가 실버아이TV(회장 엄녹환)의 속보이는 방송 ‘베짱이쇼’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장수는 MC동후와 향기가 진행하는 ‘베짱이쇼’ 20회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베스트로 인생을 짱 멋지게 사는’ 인생 스토리를 펼쳤다.
 
8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높은음자리’ 듀엣으로 출전해 ‘바다에 누워’로 대상을 차지한 김장수는 “반갑습니다. 김장수입니다. ‘베짱이쇼’ 프로그램은 일반가수는 출연하기 힘들다고 알고 있는데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첫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국환 선배님께서 가수들이 대중들 앞에서 노래 부를 곳이 없다면 불행한 일이다. 라고 얘기하는데 ‘베짱이쇼’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고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MC동후가 “여름이 되면 바쁜 가수다.”라며 ‘바다에 누워’의 인기를 언급하자 “나에게 ‘저 바다에 누워’ 노래는 내 인생의 행운인 곡이다. 내 인생에 남는 곡이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김장수는 후배들에게 “뜨려고 노래하지 말고 좋은 노래를 하기 위해 노래하라고 얘기한다. 좋은 노래는 생각할 수 있고 무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다에 누워’ 노랫말은 시구절이라고 밝히는 김장수는 “시를 보고 바로 작곡했다. 시인은 노래 발표를 반대했다. 넥타이를 사 들고 가서 시인한테 어렵게 허락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말했다.
 
김장수는 “’바다에 누워’가 내 인생의 행운의 곡이기는 하지만 꼭 행운의 곡만은 아니다. 노래가 히트하면서 교생 실습하러 나갔더니 학생들이 난리였다. 학교에서 다른 선생들한테 기회를 주자. 너한테는 가수라는 기회가 있지 않냐.”라는 얘기를 듣고 선생님이 될 수 있는 길을 놓치기도 했다고 한다.
 
MC의 음악방송 ‘가요탑10’ 1위까지 했는데 팀을 해체하고 후회가 없지는 않냐는 질문에 “불미스러운 일로 가수를 내려놓고 다시 데뷔하려니 노래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더라, 10년을 쉬고 나니 쫓아갈 수 없었다.”면서 “와이프가 불만이 생겼다. 내가 만족을 못 하니까. 현재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곡도 트로트를 작곡하면서 마음 편하게 쓰기 시작했다.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인고의 세월로 답을 대신했다.
 
아들이 음악을 한다고 들었다는 MC의 말에 김장수는 “아들이 나이키 회사에 취직했다가 다시 음악으로 돌아왔다. 아들에게 음악은 편하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들은 작곡을 한다. 아들이 좋은 곡을 쓰기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자작곡 ‘돈다발’을 라이브로 전한 김장수는 “실제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친구가 4천만 원을 보내줬다. 당시 너무 힘든 상황이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라면서 노래에 얽힌 사연을 말했다.
 
MC향기가 가수 데뷔 계기를 묻자 “축구선수를 하다가 그만두고 고등학생 때 가발 쓰고 밤업소에서 노래를 불렀다. 나이트로 시작해서 가수의 꿈을 키워 부산 TBC 가요제에 처음으로 나갔다.”면서 “이후에 대학입시에서 떨어져 군대에 갔는데 대학을 못 간 것이 자존심 상했다. 누나의 대학은 가야지 하는 말에 군대에서 공부를 결심해 26살에 체대에 합격했다. 신입생 환영회 때 1학년이 답가를 부르는데 내가 ‘수지큐’를 부르자 선배들이 너무 잘 부른다고 나를 포함해 음악동아리를 만들었다.”라고 한다.
 
MC동후는 “노래를 운명처럼 하신 분이다. 이 분이 ‘베짱이쇼’ 초대게스트로 딱 맞는 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장수는 MBC ‘복면가왕’ 출연 에피소드를 전하며 “너무 떨렸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떨려 지나가는 사람만 봐도 떨렸다. 복면 쓰면 앞이 잘 안 보인다. 눈동자 부분에 구멍을 살짝 냈더니 작가들이 복면 눈이 흐릿해 보인다고 하더라. (웃음) 가사도 잘 안 보여 가사 꼭 외워가야 한다. ‘어떤 이의 꿈’을 불러 3라운드를 통과했다. 김혜연이 상대 가수였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베짱이쇼’ 출연 소감으로 “소박한 토론이 잘 없는데 출연해보니 다른 프로그램과 틀린 것 같다. 장수프로그램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유명하지 않아도 노래를 정말 잘하시는 분들을 초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MC동후와 향기 두분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자작곡 ‘광안리의 밤’으로 엔딩을 마무리한 김장수의 다른 라이브 무대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는 근황 등 자세한 이야기는 실버아이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ilverinews 안승예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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