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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무현장 활용도 높인 치매전문교육과정 개발, 시범교육 시행

기사승인 2019.08.19  17: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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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실무현장 활용도 높인 치매전문교육과정 개발, 시범교육 시행
 
(사진 1) 지난 2일 모듈2과정 수료 후 교육생들과 교육담당자가 이번 시범교육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서울특별시에서는 2015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치매 인식도 및 교육 요구도 조사 결과와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수렴을 기반으로 치매환자 돌봄시설 종사자들이 즉각적으로 실무 적용이 가능한 치매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작년 4월 서울특별시 치매전담 데이케어센터장을 비롯한 현장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에서 기존 운영 중인 교육 과정의 한계와 개선방향에 대한 검토 및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실무 교육의 필요성이 확인된 바 있다.
 
2018년 7월, 이동영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장을 위원장으로 한 기획위원회가 다양한 분야의 대학교수와 치매전문가들로 구성돼 발족됐고, 3개 하위 분과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국내외에서 기존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을 분석한 후, 3개의 모듈로 내용을 분류해 ‘치매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노인복지시설과 데이케어센터 등의 실무종사자 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교육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현장의 실태 및 문제점 등을 점검한 결과도 모두 반영해 기존 교육과는 차별화된 실무현장 접목 가능성을 최대한 높인 ‘치매전문교육과정’ 1차 개발을 2018년 12월에 완료했다.
 
(사진 2) 치매전문교육 과정 중 진행 중인 정신행동증상 관리 교육. 사진 제공 /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이번에 개발된 교육 과정은 3개의 모듈로 구성돼 있으며, 모듈1은 치매와 치매 환자의 이해(강의 12시간/3주 과정)로 치매에 대한 기본이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모듈2는 치매 정신행동증상 관리(강의 16시간/ 4주 과정)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에 대한 이해과 접근법을 포함한다모듈3은 치매 환자를 위한 활동 지원(강의 16시간, 실습 4시간/ 4주 과정)으로 다양한 활동별 지원방법에 대한 이론 및 실습 위주로 실무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9년 6월부터 개발된 ‘치매전문교육과정’ 3개의 모듈이 시범교육을 시작했으며, 서울시 요양보호사 약 40명이 참여한 모듈1과 모듈2 과정은 성황리에 마무리돼 모듈별 수료증도 수여됐다. 8월 9일 ~ 30일에는 모듈3이 이론 및 실습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듈별 시범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주제별 만족도와 강의 난이도, 교육방식 및 시간의 적절성, 업무 도움여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교육과정 난이도나 교육수준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 교재를 발간하고, 2020년부터는 ‘치매전문교육과정’이 정규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 교육만족도는 92점으로 ‘매우 만족함’으로 나타났고, 특히 교육내용이 현장실무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9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교육개발 취지에 맞게 효과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듈1과 모듈2 교육과정을 이수한 일부 교육생 대상의 인터뷰에서 “실제 문제상황 발생 시 대응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웠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며, “기존교육과 다르게 실무중심 교육이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평소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돌봄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나 이번 교육에서 올바른 돌봄방법에 대해 배우고 학문적 지식도 높일 수 있어, 요양보호사로서 전문성과 자신감을 갖추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과정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
 
이동영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센터장은 “실무현장 활용도를 높인 차별화된 ‘치매전문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서울시 치매관리사업 종사자들의 전문성이 확보되고, 치매환자 및 치매가족에게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silverinews 신기현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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