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년간 콩 단백질을 연구해 온 식품영양학과 교수 ‘박양원’이 어머니를 위해 가수 ‘마이클 창’으로 변신
노래하는 대학교수 ‘마이클 창’의 신곡 ‘장별리 45번지’에 담긴 애틋한 그리움
- 30년간 콩 단백질을 연구해 온 식품영양학과 교수 ‘박양원’이 어머니를 위해
가수 ‘마이클 창’으로 변신
- 지금은 작고하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노래하는 동력
2018년 데뷔를 앞둔 여름, 녹음한 노래를 들어보시고 어머니는 애지중지하는 막내아들에게 “노래가 참 좋구나”라며 응원을 해주셨다. 그때 그 장면이 여전히 가슴에 사무친다는 가수 마이클 창(본명:박양원)은 현재 동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다.
30년이란 세월을 콩 단백질 연구와 학업에 바쳐온 그가 가수로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막내아들이 그토록 꿈꾸던 가수의 꿈을 이루었으면 하는 어머니의 소원을 알기 때문이었다.
비록 무대에 서서 노래하는 모습까지 보지는 못하셨지만 마이클 창은 본인의 자작곡으로 2018년 10월 ‘남심포차’가 담겨 있는 첫 음반을 발표했고, 지난 3월에는 2집 ‘장별리 45번지’, ‘좋은 사람’이 수록된 음원을 발표했다.
1집 타이틀곡 ‘남심포차’에서 보여주었듯이 이번 2집에서도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음악, 강하지 않으면서도 격조있는 마이클 창 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별지 45번지’는 어머니의 고향으로 생전에 고향을 그리워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낸 마이클 창의 사모곡이다. 마이클 창은 “무엇이든 막내아들이 하는 일은 늘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신 어머니가 TV에 나와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까지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좋은 곳에서 지켜보고 계시리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한 소절 한 소절 장별리 45번지의 그곳을 노래하고 있다.
silverinews 신호철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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