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퇴 후 필요 노후자금으로 11억 5,000만 원 희망
▲ 중장년층의 은퇴 후 재무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
부모는 봉양해야 하지만 자신은 자식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고 싶어하지 않는 이른바 ‘낀 세대‘인 5060세대. 이들이 은퇴 후를 생각하면 불안해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20일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는 ‘중장년층의 은퇴 후 재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은퇴 후 펼쳐질 제2의 인생을 생각하면 기대된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고 49%가 불안하다고 발표했다. 모르겠다는 답변도 28%에 달해 은퇴 후 생활에 불안함을 느끼는 사람이 기대감에 차 있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은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임팩트피플스 페이스북와 홈페이지, 굿잡5060을 통해 실시됐으며, 그 중 50대 이상 응답자는 118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0%)이다.
설문 내용은 △은퇴 후를 생각하면 드는 기분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 규모 △필요 자금 확보 정도, △필요 자금 확보 방법과 준비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중장년층은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으로 11억 5,000만 원을 원했는데 현재 어느 정도 확보했느냐는 질문에는 희망 금액만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현재 노후자금을 준비 중이거나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를 묻자 그렇다가 44%, 그렇지 않다가 33%, 모르겠다가 23%로 청신호 답변은 44%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심각한 것은 3명 중 1명은 노후자금 마련에 손을 못 대고 있는 상태였다.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현재 실천 중이거나 실천 계획으로는 절약(34%)이 가장 많았고 저축 및 적금(29%), 부동산 투자(24%), 금융상품 투자(21%), 보험 가입(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재무 계획의 실천 평균 점수는 56.8점이다. 필요 노후자금이 잘 확보된 집단의 점수는 64점, 덜 확보된 집단은 48점으로, 확보가 덜 된 집단은 실천도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노후자금 마련 실천의 애로사항으로는 정보 부족(5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당장 급하지 않아서 미룸(21.4%), 일과 가사에 쫓겨 시간 부족(20.6%)도 그 뒤를 이었다. 이 질문에서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정보 부족을 이유로 꼽은 응답자 중 50대는 50%인 반면 60대는 71%로 많았고 당장 급하지 않아서 미룸에서는 50대는 28%이고 60대는 7%였다.
추가로 이행하고 싶은 재무 계획으로 투자 및 재테크(69%), 재취업(62%)을 희망했다.
새로운 재무 계획을 위해 응답자 58%가 관련 교육 및 강의 수강을, 27%가 정부 기관의 지원을 희망하고 있다.
- 자료제공 : 임팩트피플스 언론팀 (02-338-0217)
silverinews 허주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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