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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 학술심포지엄 개최

기사승인 2021.09.30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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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통합돌봄 국제표준 제시 WHO 건강노화 10년(2021~2030) 캠페인에서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아젠다를 찾다!

 
(사)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회장 원영희, 한국성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건강보험연구원, 국민연금연구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이화여대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와 공동주최로 노인의 날(10월 2일) 기념2021년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주제는 “WHO 건강노화 10년: 한국 아젠다”이다.
 
이번 행사는 노인과학에 대한 다학제적 연구를 하는 단체인 (사)한국 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회원학회인 한국노년학회, 대한노인병학회, 한국노화학회, 대한노인정신의학회, 한국노인간호학회, 한국장기요양학회와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며,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원영희 연합회 회장의 개회사와 공동주최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김미곤 원장, 건강보험연구원의 이해종 원장, 이화여대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정순둘 교수의 인사말과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의 축사가 있다. 이어서 원장원 경희대 의대 교수가 「건강노화, 전지구적 보건사업과 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WHO(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8월 회원국의 승인을 받은 이후 12월 유엔에서 향후 10년을 건강노화를 위한 실천의 시간으로 천명한 바 있다. WHO는 전 세계적인 건강노화 사업을 위해 노인통합돌봄(ICOPE: Integrated Care for Older People) 지침을 2017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시범사업을 거쳐서 2023년부터 10개국 이상에서 그 효과와 효능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한 후 2025년부터 더 많은 나라의 일차의료에서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WHO 건강노화 10년 계획(Decade of Healthy Ageing (2021-2030)”이다. 원장원 교수는 한국은 이 지구적 사업에 참여가 부진한 편이며, 향후 정부와 연구자들의 협력으로 참여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WHO 건강노화 계획과 6개 노인과학 분야의 주요 아젠다
 
첫 번째 세션은 허준수 교수(숭실대 사회복지학과)의 진행으로 연합회 6개 회원학회의 대표학자들이 WHO 건강노화와 관련된 각 분야의 연구결과와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노년학회 소속 박연환 교수(서울대 간호대학)는 「활동적이고 건강한 고령화(AIP)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 돌봄, 비대면 건강복지서비스」 라는 주제로 “디지털 혁신 속에서 건강 노화를 지향하며 건강· 복지서비스의 효과성을 높이고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사회 안전망으로서 돌봄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노인이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안에서 자율성을 보장받으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스마트 돌봄, 비대면 건강·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복지시스템과 편의 시설 등 인프라 정비, 관련 제도 확충 등 공공·민간, 보건· 복지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한국장기요양학회 소속 유애정 박사(건강보험연구원 지역사회통합돌봄연구센터)는 「장기요양예방을 위한 통합적 돌봄체계 구축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노인간호학회 소속 정덕유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는 「건강노화를 위한 간호학 연구 동향과 과제」이라는 주제로 WHO 건강노화 10년 관련 한국의 주요 아젠다로 ‘장기요양제도의 질 향상'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특히, 환자중심간호(Person-centered care)와 기능회복훈련(Function-focused care)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건강노화를 위한 국가적 제도 기틀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한국노화학회 소속 박중진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는 「건강노화를 조절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라는 주제로 현재 노화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이해하는 노화 메커니즘을 소개할 예정이다. 노화 메커니즘에 대한 정보는 건강노화를 유지하고 질병을 억제하기 위한 노화 산업의 주된 표적 물질을 제시한다.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소속 서승완 교수(강동성심병원)는 「정상적인 수면노화와 인지노화」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건강수면은 수면의 길이, 시간, 연속성, 주관적 만족등을 포괄하여 정의되며, 심혈관계질환, 비만, 정신질환, 치매와 연관되어 있다. 보건학적 관점에서 건강수면을 어떻게 정의해야하는지, 노화과정에 따른 건강수면 증진은 어떤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대한노인병학회 소속 임재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는 「코로나 시대 건강노화 10년을 향한 도전과 기회」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건강 노화 10년을 위한 많은 의제들이 가리워졌지만, 현재의 노인 보건의료체계를 재설정하고, 고령자를 위한 통합 케어 모델을 확대할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노인병 분야에서는 주목할 핵심 아젠다로 감염병 위기 관리와 건강노화 전략의 조화, 노인의학 전문의 양성과 노인 주치의 제도 활성화, 다학제, 포괄적, 통합적 치료와 관리 체계 정착 등을 제안한다.
 
한국의 건강노화 미래를 위한 정책방향
 
경희대 의과대학 원장원 교수의 진행으로 이어진 건강보험연구원 기획 세션에서는 한국의 건강노화 미래를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첫 번째 발표자인 이윤환 교수(아주대학교 의과대학)가 「WHO 건강노화 실현을 위한 국가별 전략」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윤환교수는 “세계 보건기구(WHO)는 2021년-2030년을 ‘건강노화 10년’(Decade of Healthy Ageing)으로 선포하고 국가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노인의 기능상태 향상 및 유지를 목표로 노인과 지역사회의 주도적 참여, 건강노화 연구기반 조성, 사람 중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공, 장기요양체계 확립을 위한 국가별 경험 공유와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장숙랑 교수(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는 「한국의 건강노화 실현을 위한 Health Plan 2030 지표개발」, 마지막으로 한은정 박사(건강보험연구원)는 「한국 건강노화 코호트 구축과 활용 방법」에 대하여 발표하며, 김미지 교수(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 권진희 박사(건강보험연구원), 김희선 박사(한국보건의료연구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노인인구 1,000만시대, 노인을 위한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방향 모색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세션에서는 상명대 가족복지학과 이금룡 교수의 진행으로 박경하 센터장(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센터)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노인일자리 정책환경 전망과 도전과제」로 발표하며 최혜지 교수(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가 토론을 한다. 김문정 박사(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센터)는 「팬데믹, 디지털시대에 대응한 노인일자리 현황과 과제 : 코로나19에 대응한 노인일자리 추진현황 분석을 중심으로」 주제로 두번째 발표를 하며, 황남희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가 토론을 할 예정이다.
 
노인의 위기대응과 정신건강 변화
 
이화여대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 세션에서는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손은정 교수의 진행으로 박소영·정순둘 교수(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인식과 고립감의 관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연결성의 매개효과 : 연령집단별 차이 비교」에 대하여 발표한다. 주요 연구결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인식과 외로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청년세대와 노년세대간 차이가 있었으며 사회적 연결성을 약화시키는 요인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우 교수(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토론을 맡았다. 이하나·안순태 박사(이화여자대학교)는 「농촌 지역 노인들의 정신건강 이해력과 위기대처 능력에 대한 탐구 : 한국 사회문화적 속성의 영향」 주제로 두번째 발표를 하며, 강한나 교수(한남대 정치언론학과)가 토론을 맡았다.
 
초고령화시대 국민연금의 미래
 
국민연금연구원 세션에서는 한서대 보건복지학부 한정란 교수의 진행으로 한신실·유희원·손현섭 박사(국민연금연구원)가 「국민연금 기준 소득월액 상하한 기준 검토 및 조정방안」에 대하여 발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한액 현실화에 대한 정책적 필요에 따라 현행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의 적절성을 국내외 지표와 비교하고, 정책 대상 인식조사를 통해 적정성 여부를 평가하였다. 또한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상향 조정안에 대한 수용도 조사 결과와 상한액 상향 조정안에 따른 정책 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민 연금제도에 대한 정책 함의를 도출하였다. 김성욱 교수(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부)가 토론을 맡았다. 황남희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는 「공적연금 수급유형별 노년기 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한다. 본 연구는 공적연금 수급유형을 공적연금 수급, 공적연금+기초연금 동시수급, 기초연금 수급, 미수급으로 구분하여 노후 생활을 비교분석한 결과, 경제적 안정(공적연금 수급, 미수급)은 노후 생활수준, 삶의 만족도와 관련이 높다는 점에서, 현재 노인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에 정책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이은실 박사(국민연금연구원)가 토론한다.
 
원영희 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WHO 건강노화(2021~2030)에 대한 정보를 보다 많은 연구자들과 정책 담당자들이 공유하고, 국제 표준을 참고하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연구 및 정책 아젠다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노인과학학술단체연합회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오는 논의가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silverinews 허주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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