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양극성 장애 조울증, 70세 이상 노령층 각별히 유의해야

기사승인 2019.03.14  15:33:42

공유
default_news_ad2

- -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울증 20대 청년층과 70대 이상 노령층에서 빠르게 증가

 
양극성 장애 조울증, 70세 이상 노령층 각별히 유의해야
-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울증 20대 청년층과 70대 이상 노령층에서 빠르게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3년~2017년간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5년간 21.0%(연평균 4.9%) 증가하였으며, 70대 이상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2.2%로 전체 연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를 말하며 기분・생각・행동 등에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증상으로, 약물이나 상담 등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가입자 중 ‘조울증’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3년 71,687명에서 2017년 86,706명으로 연평균 4.9% 증가했으며 성별 진료실인원은 5년간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많았다.
 
< 연도별 건강보험 '조울증' 진료실인원 현황 >
(단위 : 명)
 
이처럼 ‘조울증’의 진료인원이 최근(연평균 4.9%) 꾸준히 증가한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정석 교수는 “조울증에 관한 해외 연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2~3%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실제로도 국내에서 2011년 행해진 역학조사를 보면 국내 유병률이 4.3%로 나온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전체 인구로 따지면 진료인원이 0.2%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아 이는 실제로 병에 걸린 사람이 증가하였다기보다는 병에 걸린 사람들 중에 진료를 받는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전 역학연구 결과를 고려해보면 아직도 양극성 장애 환자 중 대다수가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많은 원인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임신과 출산, 그로 인한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연령대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70대 이상이 12.2%로 전체 연령대 연평균 증가율인 4.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8.3%로 그 뒤를 이었다.
 
이교수는 그 원인에 대해 “최근 환자들의 수명이 늘어나고 젊은 시기에 무한경쟁으로 인한 학업,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건강의 문제 때문에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고 노년기에 접어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 상태에서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가까운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신체적 질병에 시달리는 등 여러 스트레스 요인이 많기 때문에 양극성 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젊었을 때 양극성 장애가 발생하여 노년기에 접어든 환자들과 노년기에 새로 양극성 장애가 발생한 환자들이 합쳐져 7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 2013~2017년 연령대별 ‘조울증’ 진료실인원 현황 >
(단위 : 명)
 
'조울증’은 한가지 원인에 의한 병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소가 함께 작용하여 발생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뇌안에서 기분 조절에 관련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의 불균형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주요 증상은 우울 상태에 접어들었을 때는 일반적인 우울증과 유사하게 슬픔이 지속되고 이유 없이 눈물이 나거나 식욕, 수면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의욕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조증 상태일 때는 신체, 정신 활동이 활발해지고 에너지가 넘치며 과도한 자신감을 보이며 쉽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의 빠른 안정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심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라면 꼭 입원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안정화되었다 하더라도 재발의 위험이 큰 특성이 있으므로 꾸준한 약물치료와 정신치료가 함께 병행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낮의 활동량을 늘려 햇빛에 많이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자료제공 :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실 (033-736-1430)
 
 

silverinews 이지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