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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72

기사승인 2019.05.10  09: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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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를 찾아서_#28. 인간평등(人間平等)의 정의
 
 사람들은 다 같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므로 모든 인간은 다 평등하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물질이치에서 다 같은 인간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단편적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진리적으로 태초에 형성된 그 마음(본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인간은 진리적으로 결코 평등하지 않으며 다만 인간이라는 그 모습만 같을 뿐이므로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물질이치, 진리이치 이 두 가지 개념을 정립해야만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인간평등(人間平等)이라고 하는 말은 진리이치를 모르고 단편적인 사상으로 한 말이기 때문에 잘못된 말이다. 그러므로 진리적으로 인간은 마음이 다 다르므로 절대 평등하지 않고 다만 그 모습만으로 보면 평등하다는 것이 진리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이 다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사람은 없다. 똑같은 그릇(마음)은 없다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그런데 어리석은 사람은 내 마음(토양)이 다 같은 줄 착각을 하고 살아간다. 따라서 마음이 다 다르므로 내 마음 그릇을 먼저 만들지 않고 그 마음 그릇에 뭔가를 담으려고 남의 그릇을 보고 흉내를 내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열매(꿈, 희망)만을 생각하고, 달콤하게 그 열매를 먹을 꿈을 꾼다. 그러나 지혜(현명함)가 있는 자는 내 마음(그릇, 토양)을 먼저 이치에 맞게 만들어 가며 때를 기다린다. 이것이 인내의 정의이며 이 과정을 마음공부의 수행이라고 하는 것이다. 인간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그 마음은 다 다름을 알아야 비로소 인간평등(人間平等)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각자에게 맞는 옷(타고난 운명)이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무엇이 자신에게 맞는 옷인가를 모른다. 하지만 내 몸에 맞는 옷이 뭔가를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자이고 현명한 자이다. 지혜가 있는 자는 자신에게 맞는 옷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려고 한다.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그것은 괴로움, 고통이 되고 나에게 맞는 옷은 내 마음에 편안함을 줄 것이다. 나에게 맞는 옷이것이 괴로움을 없애는 방법이고 긴 윤회(괴로움)의 늪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오늘 나는 어떤 옷을 찾아 방황하고 어떤 옷을 고르고 입으려 하는가. 내 자신의 마음 그릇을 알고 그것에 맞게 맞추어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자의 삶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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