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천산야 에세이] 마음에 대하여 67

기사승인 2019.04.23  09:30:57

공유
default_news_ad2
 
참나를 찾아서_#23. 나와 참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유정물)는 모두 ‘무의식(비물질-참나)’의 기운을 기반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나의 참나라는 기운은 각자의 자업자득, 인과응보의 이치에 따라 생명체(인간)로 다시 몸을 받는다. 인간은 육신이 생기면, 다시 ‘나’라는 의식이 생겨나지만 동물은 이 ‘나’라고 하는 상이 없으므로 인간과는 다르게 참나의 이치와 제각각의 동물에 맞는 본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나’라는 아상(我相)이 생겨나고, 이것을 인간은 ‘내 마음’이라고 인지하고 고집하며 한 생을 살다가 육신이 죽으면, 다시 무의식의 기운으로 존재하게 되므로 이것이 반복되는 것이 윤회의 정석이다. 결국, 몸만 있고 없고의 차이만 있을 뿐이고, 나의 본질인 이 무의식의 기운(참나)은 영구히 사라지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은 이 참나(기운)의 마음이 나의 근본이 되고, 그 이치에 따라 각각의 본성(성품)이 형성된다. 이같이 진리이치에 따른 마음(기운)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은 그것을 ‘나’라고 고집하며 허상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 ‘참나’라는 근본의 기운은 누구나 다 영향을 받고 살아가고 있지만, 문제는 이처럼 작용하는 근본된 바탕을 스스로 모르고 살뿐이다. 각자의 본성(本性)에 따른 무의식의 행동을 스스로가 다 하고 있으므로 이것을 타고난 각자의 본성(운명)이라고 해야 이치에 맞는 말이 된다. 인간 스스로가 이 같은 자신의 본성을 알고, 그 마음을 이치에 맞게 고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고 이 이치를 스스로가 아는 것이 ‘나를 알자’의 정석이다. 그러나 어리석게 우리는 하나의 ‘나’만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정작 중요한 생명체의 본질은 이 세상 누구도 말하지 못하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할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의 몸과 마음 살아가는 환경이 다 다른 이유는 자업자득, 인과응보의 이치에 따라 제각각 형성된 그 본성(本性)이 다르고, 본성이 다르다는 것은 태초(윤회가 아닌 것)에 태어난 환경에 의해 초기에 만들어진 제각각의 업(業)이 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금 나의 몸과 마음, 환경은 이같이 태초에 내가 태어난 나의 흔적에 따라 존재하고, 이생에 어떠한 마음을 만들었는가에 따라 다음 생의 나의 몸과 마음 환경은 이것을 기반으로 형성되므로 지금의 나는 전생 흔적의 결과다. 이것이 인과(因果)의 이치이며, 생명체로 존재하고 인간으로 윤회하는 근본 이유다. 그러므로 지금의 나는 전생의 그 이치대로 존재하는 것뿐이므로 이 같은 운명을 바꾸어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각자의 의식(意識)에 달려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생에 존재하는 나는 전생에 내가 만든 그 자업자득·인과응보에 따른 흔적이며, 그 흔적으로 나는 그 이치에 맞게 이생에 존재하므로 전생에 그 흔적을 이생에 어떻게 지우고 이생에 어떻게 나의 흔적을 만들어가는가에 따라 내일, 모레, 다음 생의 내 몸과 마음은 이 흔적으로 나는 또 다시 형성될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이 같은 진리이치에 따른 자업자득, 인과응보의 결과인 연기자(演技者)로서 나에게 주어진 그 역할의 연기를 이생에서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생에 내가 어떤 연기를 하는가에 따라 다음 생 나의 배역은 주어질 뿐이고, 이 같은 진리 작용을 자업자득·인과응보의 이치라고 하는 것이며, 이 같은 생명체의 흐름 과정을 나는 진리이치(자연의 섭리), 이치에 맞는 말인 법(法)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이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