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대폰 사용을 감지해 동주민센터 및 보호자에게 위험상황 통보
[▲ (왼쪽부터) '서울 살피미 앱' 구동모습, 장시간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앱을 통해 담당 공무원에게 오는 메시지] |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스마트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 살피미 앱'을 통해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핀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최근 사회적 변화에 따른 1인가구 급증,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돌봄 서비스의 한계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위험이 대두됐다.
이에 송파구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50~64세) 및 어르신 1인가구 1,102명을 발굴, '서울 살피미 앱'을 활용해 구민의 안전을 살피고 신속한 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서울 살피미 앱'은 대상자의 휴대폰 버튼 조작, 화면터치 등을 감지해 지정시간(6~72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는 경우 동주민센터 및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한다. 대상자의 이름, 휴대폰 미사용 시간, 위치정보 등이 전송되어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각 동의 복지플래너와 이웃살피미,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등 복지공동체가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앱 이용 및 설치방법을 안내한다. 구는 위험상황이 발생하면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업해 긴급 출동 및 조치를 취하고,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올해 중장년 및 어르신 1인가구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장애인, 만송질환자 등 돌봄 사각지대 주민 등으로 '서울 살피미 앱' 지원을 넓혀 더욱 많은 구민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중장년 1인 가구 277세대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통해 위험신호를 감지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 플러그'를 지원해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돌봄 서비스가 제한되어 취약계층과 1인 가구를 위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보다 세심한 관심과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여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silverinews 허주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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