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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가위바위보 인생

기사승인 2024.03.15  1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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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V 예능프로그램이었는데 이수근씨의 말장난이 장난이 아닙니다.
탤런트 유동근씨의 아내인 전인화씨가 나왔는데 이수근씨가 이렇게 말장난을 합니다.
“홍삼은 6년, 남편은 유동, 개그맨은 이수
또 언젠가 엄정화씨가 나왔는데 삼행시를 지어줍니다.
 
엄 : 엄청 예쁘구나
정 : 정말 예뻐
화 : 화장발이구나 
 
만약 제가 나갔다면 이수근씨는 이렇게 삼행시를 지을 것 같습니다.
 
이 : 이름보다 인물이 낫네
갑 : 갑질하게 생겼는데
숙 : 숙맥이네 알고 보니
 
숙맥(菽麥)의 본뜻은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하는 모자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짜 숙맥이 되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며 이번 달은 ‘가위바위보 인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칼럼 영상으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저랑 가위바위보 한번 해 보실까요?
가위바위보!
이때 가위 내신 분은 주로 담배 필 확률이 높습니다.
습관적이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가위 내신 분은 그럼 안전하냐, 아닙니다. 골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남자가 매우 예쁜 여자를 만나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했습니다.
얼굴은 눈부실 만큼 예쁘고 아름다운데, 살아보니까 너무 게을렀습니다.
“아이고! 내가 눈이 삐었지~~ 저걸 못 봤구나.”
그래서 부지런한 여자가 너무 그리워서 적당한 때에 그 여자하고 이혼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부지런한 여자하고 결혼했는데, 그 여자는 부지런한 것은 좋은데 입까지 부지런했습니다. 얼마나 말이 많은지 일 년 365일을 혼자만 말하더랍니다.
“아이쿠! 내가 저걸 못 봤구나.”
그래서 그 여자하고 이혼하고, 말 없는 조용한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말이 없는 건 좋은데 너무나 사치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장점 보고 결혼했다가 단점 보고 이혼하면서 마지막으로 그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나는 아홉 명하고 결혼해 봤는데, 결국 인생은 가위바위보다.
 
-나인 와이브의 <아홉명의 아내들> 중에서 -
 
가위바위보는 이기기만 하는 경우도 없고 지기만 하는 경우도 없듯이, 누구나 잘하는 게 있으면 못 하는 것도 있기 마련이라는 뜻이겠지요.
이처럼 인생을 가위바위보로 많이들 비유하는데 저도 가위바위보로 인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생 전반기엔 무턱대고 아무거나 내서 상대방에게 지는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다면, 인생 중반기엔 상대방의 패턴을 알아가며 이기려고 발버둥을 치고, 인생 후반기엔 굳이 이기려 애쓰기보다는 “너도 좋고 나도 좋게 비기는 것도 괜찮지”라며 가위바위보의 법칙을 가슴으로 습득하며 초연해 지는듯한 인생을 살지 않나 싶습니다. 비기려 들면 이 또한 엄청난 비법이 있어야겠지요. 어쩜 심오한 인생철학까지도 가위바위보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살아오며 가장 많이 해 온 것이 가위바위보일 것입니다.  내기를 하거나 순서를 정할 때도 사람들은 손가락을 내어 밀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모두를 승복하게 만드는 방법 중에 아주 쉽고 간단한 방법이지요. 어르신들도 어릴 적 아카시아 잎을 따 손에 쥐고 가위바위보로 훑어내는 놀이도 해 보았을 것입니다. 이때 승부욕이 강한 아이는 두 손을 모아 똬리를 틀어 들여다보며 자기가 내어 밀 손가락 모양을 결정하지만 사실 별 차이 없었던 것 다 아실 겁니다.
 
가위바위보는 혼자서는 할 수가 없는 놀이죠. 그래서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가위바위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함께 해 보실까요?
 
▶ 혼자 하는 가위바위보 (동영상 참고)
 
아무 손이나 가위바위보 중에 하나를 낸다.
그 상태에서 하나 둘 셋 하면 지금 낸 손의 반대편 손으로
지금 손을 이기는 가위바위보 중의 하나를 지금 낸 손 위에 겹쳐서 낸다. 
현재 손이 바위면 그 위에 보를 낸다.
두 손 모양은 위가 이기고 아래가 지는 모양이다.
올라가든 내려오든 두 손 모양은 위가 이기고 아래가 지는 모양이다. 
이 활동을 통해 이기고 지는 규칙을 이해하고, 이기고 지는 위치를 이해하는 뇌 활동으로 좋습니다. 또한, 이 활동은 손가락 운동과 팔 운동을 하는 소근육 운동과 대근육 운동을 동시에 하는 신체 활동입니다.
이 활동은 당일에 동시에 하기보다는 오늘 이기는 가위바위보를 했으면 다음 차시에는 지는 가위바위보로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이기고 지는 규칙의 이해와 이기고 지는 위치를 이해하는데 혼동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마케팅을 제일 잘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어디일까요?
바로 나이키입니다.
나이키는 매년 광고 천재들을 스카우트(scout)해서 한 방에 모아놓고 미션을 내립니다.
“우리 회사의 철학을 딱 한 문장으로 만들어 줘“라는 미션을 내립니다.
그래서 그들이 만든 말이 바로 이겁니다.
 
‘JUST DO IT.’
 
“그냥 해”입니다. 혼자서 하는 가위바위보도 망설이지 말고 따지지 말고 그냥 해 보십시오.
제가 지나고 보니까 가장 실수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완벽하게 하려고 책상에 앉아서 준비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은 겁니다. 이게 전략인 줄 알고 착각했던 거지요. 최고의 전략은 바로 시작하는 겁니다.
이런 활동을 비롯하여 그동안 여러분들이 고민하고 있었던 것, 주저하고 있었던 것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되든 안 되든 오늘 당장 해 보는 겁니다.
그게 최고의 도전입니다. 일단 판을 벌여보는 거지요. 내 몸이 그 장소에 가야 되는 겁니다. 그때부터 내가 해야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무엇을 하던 처음엔 서투르겠지만 서투름이 차곡차곡 쌓여서 익숙해지면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완성품이 됩니다. 일을 느리게 하더라도 일정 수준에 올라가면 앞으로 치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게을러서 적응이 느린 거라면 조금 다르겠지만, 노력을 했는데도 능력이 한 번에 오르지 않는 것은 나의 적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뿐입니다. 이는 단지 어느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것이기에 꾸준히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움츠러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열심히 정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이 모든 것은 단순한 성향의 차이일 뿐 대기만성(大器晩成)형으로 꼭 이루어지리라 봅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유튜브로 이 영상을 보시는 분 중에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시고 이 내용 한글 파일이 필요하신 분은 유튜브 동영상 바로 아래 실버아이뉴스 사이트 주소가 있습니다. 클릭하셔서 복사해 가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SREC
 
 
 
 
 

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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