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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215) <감또개>

기사승인 2024.06.11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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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또개*
 
 
이춘원
 

향기 나는 꽃으로 태어나
파란 하늘아래
따뜻한 햇빛을 마시며
아름다운 꿈을 꾸고 살았어요
 

모두들 이야기 했어요
예쁜 분홍빛 달콤한 홍시가 될 거라고
너는 사람들의 기쁨이 될 거라고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뜨니
땅위에 뒹굴고 있었어요
이제는 멀리 사라진 꿈을 생각하며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있었지요
 

깜짝이야, 누군가가 나를 들어 올렸어요
따뜻한 손위에 올려놓고
참 예쁘다 칭찬해주었어요
너는 언제까지나 꿈을 꿀 수 있는 거야
꿈이 없는 세상에 별처럼 영원히
푸른빛으로 반짝일 거야. 너는
 

* 감또개 : 꽃과 함께 떨어지는 어린감
 
 
 
 
 
 
▶▶작가약력 ---------------------------------------
- 전북 진안 출생
- 순수문학으로 등단(박재삼·윤강로 시인 추천)
- 한국문인협회·한국시인협회 회원
- 관악문인협회 부회장
-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부이사장 역임
- 예띠 시낭송회 회장, 상황문학회장
- 월간 문학바탕 편집위원 역임
- 순수문학상 본상 및 한국서정문학상,
 관악문학상 수상
- 대한민국 녹조근정훈장(2014)
- 저서 시집 「가지에 걸린 하얀 달빛」  「굴뚝새」
 「그리움자리」 「푸른 초대 산길을 밝혀」 「풀꽃시계」
 「해바라기」「루체비스타」「행복한 동행」 「꽃길」
- 산문집 「바람 속에 우는 하프」
  「Yeti 네팔, 한국 꽃우표를 가꾸다」(공저)
 
 

silverinews 이춘원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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