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상도 할아버지께서 난생처음으로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갔습니다.
웨이터가 할아버지께 "손님, 뭐로 주문하시겠습니까?" 묻자 할아버지는 당황이 되어서 옆 테이블에서 식사하시는 분을 가리키며 “나도 저 사람하고 같은 거 주이소”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웨이터가 “아, 네~스테이크요” 하며 고기를 어느 정도로 구워 드릴지를 묻고자 "그럼, 스테이크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니 할아버지께서는 "최선을 다해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예전에는 식당에 여럿이 함께 들어가면 메뉴를 선택할 때 두 종류로 나뉩니다.
내가 먹고 싶은 것을 콕 찝어 말하는 사람과 ‘아무거나’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어르신 세대는 ‘아무거나’ 메뉴가 많았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단번에 떠올려 주문하는 사람을 보면 대단해 보이기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아무거나’를 선택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선택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서, 자신의 선택을 피하기로 한 선택이지요. 저도 단골 메뉴가 ‘아무거나’여서 어르신들이 더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쩜 양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피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돌발 퀴즈)
깨 + 소금 = 깨소금
깨 + 설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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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언제나 선택은 내 몫이고, 어떤 선택을 하든 선택한 뒤에 그 결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으려면 내 선택이 능동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제게 무얼 드시겠어요? 하고 물어오면 "김밥이요." 하고 당당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쉬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작은 성공이라도 이뤄내기 위해서는 내가 선택한 것에 내적 동기를 부여하며 지루한 노력을 반복해야 합니다.
무려 1,904건의 특허를 따낸 발명왕 에디슨은 특허료만 해도 엄청 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에디슨은 특허료가 들어오면 그 돈으로 또 다음 연구를 시작했고, 그것도 모자라 빚까지 얻어가면서 연구비로 쏟아 붓느라, 일 년 내내 에디슨은 빚을 얻으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렇게 늘 도산 일보 직전에 있던 에디슨은 위기감 때문에 발명을 해야 했고, 빚을 갚으려고 늘 연구를 해야 했습니다.
또, 90여 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한 사실주의의 거장인 '발자크' 역시 부채를 갚으라는 빚쟁이들의 독촉에 늘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는 빚에 쪼들리며 끊임없이 원고를 써내야 했습니다. 특히 빚 갚을 날이 다가오면 밤을 꼬박 새우거나 하루에 열여덟 시간씩 원고를 써야 했습니다.
에디슨의 위대한 발명품과 발자크의 주옥같은 명작들은 어쩌면 경제적인 궁핍함이 탄생시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궁핍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강사님들 중에도 대출금 갚기 위해, 먹고 살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하신 분 계실 겁니다. 저도 포함됩니다. 백세시대 언제까지 살지 모르니 벌어야 합니다. 그 궁핍함이 창조의 어머니가 되어 엄청난 동력을 발생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꿀팁을 드리겠습니다.
어르신 프로그램 강사님들이시라면 이 책(어르신 인지중재 뇌크리에이션)은 거의 한 권씩 갖고 계신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 책 103페이지에 있는 내용 그대로 해 보겠습니다.
멘트는 이렇게 하시라고 까지 쓰여 있죠?
어르신 식사하시고 나서 “내가 뭘 먹었더라? ” 기억이 안 나실 때 있지요?
그래서 뇌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해 보시겠습니다.
저랑 가위바위보를 하시는데 제가 먼저 내고 그다음 어르신이 이기는 것을 내면 됩니다.
▶ 강사님을 이겨라
1단계 - 강사님을 이겨라
강사: 주먹주먹 짝짝, 어르신: 보보 짝짝
2단계 – 강사님께 져라
강사: 보보 짝짝, 어르신: 주먹주먹 짝짝
☞ 응용
“어르신 태풍이 불어와서 모든 나무가 움직일 때 움직이지 않는 나무가 있습니다. 그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요? 분명히 죽은 나무일 것입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유연합니다. 죽어 있는 것들은 뻣뻣합니다. 지금 여기에 살아계신 분만 양손 주먹 쥐어 봅니다. 감자 같지요?
감자라고 하겠습니다. 감자 두 개를 붙여봅니다. 이제 감자에 싹이 나고 잎이 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감자에 싹이 나서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감자감자 (다같이) 보(강사) / 가위(어르신)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감자감자 (다같이) 주먹(강사) / 보(어르신)
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감자감자 (다같이) 가위(강사) / 주먹(어르신)
지속적으로 계속해야 실력이 쌓이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계속할 수 있을까요?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발등에 불 떨어뜨리기
당장 내일 강의 나가야 하는데, 강의안을 보니 늘 하던 것으로 새로운 게 없네?
그러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벼락치기가 그렇듯 그날 밤은 괴롭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내가 계획한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을 매일 하기
예를 들면 '매일 인지 활동 1개 내 것으로 만들기’라고 계획을 세웁니다.
배우든 창작을 하든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요.
그러다 습관이 되면 양을 늘려나가는 겁니다.
습관이 되거나 재미가 들리면 그 뒤의 발전은 사실 따 놓은 당상입니다. >(여기까지)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끌려가지 맙시다. 더 내어주고 내 방향으로 이끌어 갑시다.
이끌면서 얻는 고통은 자산이 되고 오래 할 수 있는 직업으로 행복합니다.
돌발퀴즈)
물과 행복의 공통점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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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lf ’
자기 스스로 만들었을 때 그 행복감은 엄청 납니다.
끝까지 꾸준히 가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못 당합니다. 뭔가를 향해 그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결국에는 더 멀리 갑니다.
타인의 보폭에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내 속도, 내 보폭으로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은 당당하고 거칠 것이 없습니다.
타인의 보폭에도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내 속도, 내 보폭으로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은 당당하고 거칠 것이 없습니다.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공하는 인생 되시기 바라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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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숙 책임교수 (총신대 평생교육)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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