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_#12. 극단적인 삶과 의식
기쁨의 눈물은 절반만 흘리고 남겨둬라. 그 나머지는 슬퍼할 때 흘려야 할 눈물이기 때문이다. 슬퍼할 때도 절반만 슬퍼해라, 그 슬픔 뒤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중도(中道) 있게 인생을 사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내게 좋으면 세상 떠나갈 듯이 기고만장한 행동을 하고, 괴로우면 땅이 꺼지는 것처럼 야단법석을 떨고 사는 사람이 무수하게 있다. 바로 이것을 아비규환의 세상이라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이 살면서 때로는 슬퍼해야 할 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을 것이나, 그것은 업의 유통기한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므로 그 이치를 알고 극단적인 치우침의 삶은 살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현실에서 괴로움을 줄여가는 방법이며, 중도(中道)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다. 의식 없는 사람은 몸을 먼저 챙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먼저 챙긴다. 의식 없는 사람은 진리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신, 절대자, 부처를 먼저 찾고, 감성적인 말에 꺼둘려 살아간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내 마음의 근본 자리를 먼저 찾는다.
따라서 어리석은 사람은 수레를 때리지만, 의식이 살아 있는 자는 마음이라는 소를 먼저 때리고 살아가므로 어떠한 말이 논리에 맞는 말인가를 알아야만 수레를 먼저 때릴 것인가 마음이라는 소를 먼저 때릴것인가는 오로지 나 자신의 의식에 달려 있다.
silverinews 천산야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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