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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00년, 인생100년 (60)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기사승인 2020.04.11  11: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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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00년, 인생100년 (60) -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 제작 : 2006년, 아일랜드·영국·독일·이탈리아 외
  - 감독 : 켄 로치
  - 배우 : 킬리언 머피, 페드레익 딜레이니 외
  - 필름 : 컬러
  - 상영시간 : 126분
  - 수상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외
 
 
 
 영국 서쪽의 섬나라 아일랜드(에이레)는 한국처럼 슬픈 역사를 간직한 나라다. 다른 나라의 식민 통치를 받았고 동족 간 전쟁 끝에 영토가 분단된 우리처럼 아일랜드는 700년 넘게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리고 피를 부르는 독립전쟁과 내전을 경험한 뒤 국토가 둘로 갈라지는 아픔도 겪었다.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은 1920년대 아일랜드 독립 전쟁을 배경으로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앞에 놓인 어느 형제의 우애와 갈등, 충격적인 파국을 묘사한 비극의 서사시다.
 
스스로를 좌파라 칭할 만큼 일관되게 진보적 신념을 펼쳐온 켄 로치(영국, 1936~ )감독은 가난한 자, 노동자 계급, 억압과 차별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꾸준하게 사회적인 주제를 다뤄온 인물이다. 그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를 통해 진실하다 못해, 너무나도 지독한 투쟁과 대립의 이야기를 사회주의 관점으로 담아내는데 성공함으로써 다시 한번 거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영화는 영국의 식민지배에 저항하기 위한 아일랜드 민중의 결사조직과 무장투쟁 과정을 요란스럽지 않게, 그보다는 서정적인 분위기로 차분하게 그리고 있다. 영국군의 횡포에 맞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두 형제. 그들은 조국의 분리 독립 문제 앞에서 ‘현실적인 타협’과 ‘완전한 투쟁’이라는 두 개의 노선을 두고 갈등하고 대립한다. 그로 인해 두 사람은 전혀 예상치 못한 운명을 맞게 되는데……. 바람 부는 아일랜드의 대지를 눈물로 적신 이 슬픈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 그러니까 1920년 아일랜드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조국, 아일랜드여 영원하라
 
1920년 아일랜드 남서부의 카운티 코크. 들판에서 아일랜드 전통경기 헐링(필드하키와 유사한 게임)을 즐기던 데미언(킬리언 머피)과 그의 형 테디(페드레익 딜레이니)는 청년들과 함께 마을로 내려온다. 막 의과대학을 마치고 의사의 길을 걷게 된 데미언은 곧 런던으로 떠나 큰 병원에서 일할 예정이다. 마을 사람들은 데미언의 성공을 축하하며 서로 덕담을 나눈다.
 
바로 그때. 일단의 영국군이 마을에 들이닥쳐 주민들을 총칼로 위협한다. 영국군은 공중집회를 금하는 규율을 위반했다며 데미언을 비롯한 마을 청년들의 옷을 벗기는 등 횡포를 부린다. 영국군은 청년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라고 고함치는데 17세 소년 미하일은 영어가 아닌 아일랜드 고유 언어 게일어로 대답한다. 이에 심기가 뒤틀린 영국 장교는 그에게 폭력을 가한다. 혈기를 억누르지 못한 미하일은 장교에게 덤벼들게 되고, 총칼을 앞세운 군인들은 그를 끌고 가 잔인하게 죽여 버린다.
 
형제처럼 지내던 미하일을 잃은 청년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른다. 그렇지 않아도 마을 청년들이 영국군에 의해 하나둘 목숨을 잃어가던 상황이라 주민들의 반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데미언의 형 테디는 독립운동단체인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지부의 리더를 맡고 있다. 그는 영국군과의 무장투쟁을 계획 중이다. 테디와 뜻을 같이 하는 청년들은 데미언에게도 마을에 남아 싸워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데미언은 무장투쟁에는 미온적이다.
 
데미언은 중화기에 압도적인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군과 싸우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을 겁쟁이라 욕하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런던행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향한다. 데미언이 막 역에 도착했을 때다. 영국군 일개 분대가 기차 탑승을 시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관사와 역무원은 무기를 휴대한 군인의 승차를 거부한다. 그러자 영국군은 “망할 놈의 아일랜드 새끼들”이라며 무차별 구타를 한다. 눈앞에서 또다시 영국군의 만행을 지켜본 데미언은 비로소 마음을 돌려 마을로 돌아간다.
 
데미언은 조국을 위협하는 모든 적들과 맞서 싸울 것을 약속하고 IRA에 투신한다. 데미언과 친구들은 기초적인 군사훈련을 받은 뒤 심야에 영국군 숙소를 기습하여 무기를 탈취한다. 한편, 영국군은 자신들이 공격을 받으면 그 몇 배로 보복을 가한다. 그렇게 피로 피를 씻는 투쟁과 보복의 악순환이 계속 이어진다.
 
어느 날. 마을 상점을 돌며 금품을 갈취하는 영국군 넷을 데미언과 테디 일당이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러자 영국군은 마을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파괴, 약탈, 살육을 자행한다. 영국군은 IRA의 은신처를 샅샅이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다.
 
그런 와중에 영국계 아일랜드 지주인 해밀튼 경은 자신의 농장 일꾼인 크리스 레일리가 IRA 단원이라는 냄새를 맡는다. 해밀턴은 영국군을 농장으로 불러들인 뒤 어린 크리스를 협박하여 그가 IRA의 거점을 밀고하도록 만든다. 그 사건으로 인해 IRA의 은신처는 탄로나고 숲 속에 숨어있던 테디와 데미언 등 대원 모두가 체포된다.
 
감옥에 갇힌 대원들은 고문의 공포에 휩싸인다. 아지트와 대원 명단, 무기 감춘 곳을 추궁하던 영국군은 리더인 테디를 고문하며 그의 열 손가락 손톱을 펜치로 뽑아버리는 극악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테디는 잔인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입을 열지 않는다. 포로들은 모두 총살형의 위기를 맞는다.
 
포로를 감시하는 영국군 중에 아버지가 아일랜드계인 헨리 고건이라는 이등병이 있었다. 그는 폭력적인 영국군의 모습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감옥 문을 따주고 대원들을 탈옥시킨다. 그리고 탈출에 성공한 테디와 데미언은 밀고자가 크리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부에서는 배신자를 처단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한동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형제처럼 자란 크리스. 일부 대원은 어린 나이의 크리스를 죽이는 데까지는 동조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의 앞에서 동지를 배신한 크리스의 행동은 용서받지 못한다.
 
대원들은 지주 해밀턴과 크리스를 잡아온다. 데미언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랐던 크리스의 심장을 겨누게 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해부학을 5년이나 공부한 데미언. 그런 그가 이제는 친동생과 다름없는 크리스와 악질 지주 해밀턴을 죽이는 입장이 됐다. 조국의 이름으로 단죄의 방아쇠를 당긴 데미언은 “조국이란 게 이렇게까지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스스로 반문하며 괴로워한다.
 
계속된 항쟁으로 아일랜드에는 해방구가 늘어난다. 철도, 항만 등 기간산업의 파업이 속출하고 영국군이 장악하고 있던 기관과 병영은 불에 탄다. 조직적인 저항운동으로 영국군대가 혼란에 빠져드는 사이, 지방의회는 국회에 충성을 맹세하는 등 아일랜드에는 자치정권 수립의 동력이 싹튼다. 그 무렵 한 고리대금업자의 재판을 놓고 테디와 데미언이 대립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꿔주고 원금의 500%를 이자로 받은 고리대금업자에 대해 법원은 민중의 피를 빠는 행위라며 부당하게 가져간 이자를 돌려줄 것을 판결한다. 문제는 그 고리대금업자가 독립운동을 위한 무기 구입 자금도 지원한 기업가라는 사실이다.
 
조직을 이끄는 처지의 테디는 무기 구입을 위해서는 관용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들어 고리대금업자를 두둔한다. 반면 “독립적인 법원의 판결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며 데미언은 테디를 정면으로 반박한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면 영국군과 다를 게 뭐냐?”고 따지는 데미언. 그는 언제나 어른스럽고 자신보다 앞서나가는 인물로서, 늘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형 테디에게 처음으로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어느 날, 이동 중인 영국군 차량을 습격하고 돌아가던 테디와 데미언 일행은 데미언의 연인인 시네이드(올라 피츠제럴드)와 그녀의 가족이 영국군으로부터 몹쓸 테러를 당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한다. 작전을 치르느라 실탄을 모두 소진한 대원들은 영국군의 만행을 숨어서 지켜만 볼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 시네이드는 머리가 잘리고 피투성이가 된다. 데미언은 시네이드를 끌어안고 부들거리며 처절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던 찰나, 한 소년이 상부의 전갈을 가지고 도착한다.
 
‘휴전선언. 자정부터 정전이다!’ 투쟁 끝에 영국군의 휴전 제의를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었다. 데미언 등 대원들은 환호하고 마을은 곧 축제에 빠진다.
 
그러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새로운 아일랜드 자유국이 탄생했다는 뉴스의 말미에는 어두운 소식이 함께 전해진다. 내용인즉, 얼스터 6주(북 아일랜드)는 여전히 영국령으로 남게 되며 남부의 다른 주들도 대영제국 국왕에게 여전히 충성을 맹세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었다.
 
그 뉴스는 그동안 완전한 독립투쟁을 위해 싸워온 원칙파 IRA 대원(데미언)을 비롯한 여러 시민의 분노를 부른다. 반면 조약찬성파(테디)는 영국과의 승산 없는 싸움에 계속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자치 권한을 얻어낸 것을 발판삼아 후일을 도모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선다.
 
테디는 조약을 거부하는 것은 동지의 죽음을 더럽히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데미언은 죽은 동지들을 위해서라도 완전한 독립을 이룰 때까지 타협 없는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는 허점투성이의 조약은 민중에 대한 권력자의 지배구조만 공고히 할 뿐이라며 진정한 자유를 위한 민주화가 실현될 때까지 싸울 것을 주장한다. 반목 끝에 테디는 아일랜드 자유국 군대의 장교로 임관되고, 데미언은 IRA의 일원으로 남는다. 이를 계기로 형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헤엄치듯 불행한 운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한편, 더블린에서는 IRA 단원들이 참석한 회의장이 아일랜드 자유국 군대의 공격을 받아 쑥대밭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IRA는 보복을 위해 자유국 군대를 기습하여 무기를 빼앗고 저항하는 자들을 살상한다. 그러자 테디의 자유국 군대도 IRA에 대한 즉각적인 반격을 명령한다. 바야흐로 아일랜드 내전이 발발한 것이다.
 
아일랜드 사회는 극심한 분열로 몸살을 앓는다. 하지만 주일 미사에는 너나 할 것 없이 성당에 모여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인다. 그런데 가톨릭 교단은 IRA반군에 동조하는 신자를 파문하겠다고 겁준다. 데미언은 신부의 강론에 이의를 제기하고, 성당 안은 곧 아수라장이 된다. 테디와 데미언은 그곳에서도 심각한 의견충돌을 보인다. 테디가 동생을 향해 “너는 이상주의자”라고 비난하자 데미언은 “나는 현실주의자일 뿐”이라며 “형이야말로 영국 놈들의 하인과 다름없다”며 비난한다.
 
일치된 하나의 적과 싸우던 때와 달리 동족 간 싸움으로 주고받는 상처는 더 쓰리고 아프다. IRA의 습격을 받은 테디는 강력한 수색과 진압을 지시하는데, 자유국 군대는 독립투쟁 당시 영국군에 쫓기던 자신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대접한 동포들의 집까지 샅샅이 수색하여 원성을 산다.
 
자유국 군대가 마을을 헤집어놓고 있던 그 시각. 데미언이 이끄는 IRA는 자유국 군대 무기고에 잠입하여 총격전을 벌인다. IRA는 복면으로 얼굴을 가렸다지만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양측 병력들은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면서 처절한 총질을 해댄다. 그리고 데미언은 포로가 된다.
 
형 테디는 데미언에게 전향을 권한다. 탈취한 무기를 숨겨둔 곳과 일부 조직원의 은신처를 실토하면 사면해 주겠다는 테디. 데미언은 협조하지 않으면 바로 처형될 운명이다. 그러나 취조실(과거 테디가 손톱을 뽑히는 고문을 받았던 바로 그 장소)에서 형을 만난 데미언은 “난 크리스 베일리의 심장을 쐈어. 내가 그랬어. 왜 그런 줄 알잖아. 난 절대 배신할 수 없어!”라며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이미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데미언은 옥중에서 연인인 시네이드에게 전할 편지를 남기며 죽음을 준비한다. 그 어떤 말로도 데미언을 설득할 수 없음을 깨달은 테디는 군법에 따라 동생의 총살집행을 결정한다.
 
형이 집행되는 날. 데미언의 심장부위에 총격 표식을 하던 테디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속삭이듯 말한다. 그러자 데미언은 “내가? 아님 형이?”라고 비웃듯 대꾸한다. 군인들이 거총자세를 취하자 데미언은 거친 숨을 몰아쉰다. 마침내 발포명령을 내리는 테디. 그의 얼굴 위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넘치는 순간 총성이 울린다. 테디는 고개를 숙인 채 숨이 끊어진 데미언의 시신을 끌어안고 통곡한다.
 
신념이 갈라놓은 형제의 운명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동생과 자신의 손으로 동생의 사형을 집행하는 형의 모습이 가슴을 묵직하게 누르는 결말이 인상적이다. 타협 없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장답게 켄 로치는 억지로 희망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길을 택했다. 그가 스스로를 ‘이상을 실현하려는 현실주의자’라고 정의하듯 말이다.
 
생애 두 번이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세계 유수 영화제에 단골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켄 로치는 스타일보다는 메시지를, 과도한 디테일보다는 현실감 위주의 담백한 연기와 연출을, 익히 알려진 스타보다는 신인을, 팔색조의 다양한 색깔보다는 좌파 성향의 일관된 소재를 다뤄온 인물이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도 켄 로치는 ‘그답게’ 정해진 클리셰를 쫓기보다는 명확하고 현실적인 엔딩에 점을 찍었는데, 마치 당신이라면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겠냐고 캐묻는 것만 같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12세기 튜더왕조의 침략 이래 700년간 반목의 길을 걸어온 관계다. 그 애증의 역사를 참회의 심정으로 고발한 인물은 다름 아닌 영국사람 켄 로치다. 그리고 거장의 뜻에 화답하듯 아일랜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영화를 빛냈다. 영원한 앙숙처럼 살고 있는 한일 관계에 비춰보면 참 부러운 일이다.
 
배신자 크리스 레일리를 처단한 후 데미언은 “조국이란 게 이렇게까지 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 물으며 괴로워한다. 공교롭게도 관객은 테디가 그의 동생을 총살시키는 장면을 보면서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조국이 저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영화 전편을 수놓는 푸른 초원, 북대서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일렁이는 황금빛 보리는 슬프도록 아름답다. 켄 로치의 영상으로 되살아난 형제의 비극은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 묻힌 지 오래건만 보리는 죽지 않고 피고 또 자란다. 그렇게 역사는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늘 남겨놓는 법이다. <끝>
 
 
▶ 연재를 마치며 --------------------------------------------------------------------------------------------
 
* 1년 8개월의 짧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연재되었던 ‘영화 100년, 인생 100년 ’시리즈는 이번 회로 끝맺습니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가>
 
* 글이 연재되는 중에 내용의 일부를 간추려 단행본으로 출간했습니다. ‘영화 100년, 인생 100년 - 클래식 필름과 함께 하는 시네마천국’이라는 제목으로 발행된 책은 현재 교보문고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서점 ‘예스 24’와 ‘알라딘’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전자책(eBOOK)으로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호응 바랍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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