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이정혜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열어주는 목련처럼 하늘보다 마알간 빛으로 피어나고 싶다 겨우내 닫혀
안개같던 너의 창 화알짝 열어 젖혀 너의 마음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싶다 나만의 향기로
잠든 너를 깨우고 싶다 맑은 눈동자
오래오래 마주 보며 화안하게 미소 짓고 싶다 질 때는 동백처럼
네 가슴을 물들이고 싶다
선홍 빛깔로 너의 뜰에 저물도록 남고 싶다 ▷▶ 작가약력 --------------------
초등교사 역임
백두산문학 회원 시향서울낭송회 회원 |
silverinews 이정혜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