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愚男 김장현
여기
산골짜기 바위틈에 아네모네 꽃 피었더라 흰 그릇에 쌀밥을 얹은 듯한 꽃
햇볕이 졸아들면 하루를 마감하여 그의 안으로 오그리는 바람꽃을 본다 바람이 불면
언제 가시는 듯 모르게 훅 떠나는 바람꽃 산다는 것은
쌀밥 한 숟갈 제 입으로 들어가는 평화(平和)보다 사랑하는 구실이 더욱 행복하다는 것을 산골짜기 피는 꽃이 말하였다. ▷▶ 작가약력 ------------------------
경북 의성 출생
한국방송대학 국문과 1997년 ≪문학21≫등단 (사)한국민협회 회원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사)대한민국 전국 시·도 문인협회 서울·경기지역 총괄본부장 한국스토리텔링작가협회 서울지부 부회장 한강문학회 상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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