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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06) <산다는 것은>

기사승인 2022.05.10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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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愚男  김장현
 
 
여기
산골짜기 바위틈에
아네모네 꽃 피었더라
 
흰 그릇에 쌀밥을 얹은 듯한 꽃
햇볕이 졸아들면
하루를 마감하여
그의 안으로 오그리는
바람꽃을 본다
 
바람이 불면
언제 가시는 듯 모르게
훅 떠나는 바람꽃
 
산다는 것은
쌀밥 한 숟갈 제 입으로 들어가는 평화(平和)보다
사랑하는 구실이 더욱 행복하다는 것을 
산골짜기 피는 꽃이 말하였다.
 
 
 
 
 
▷▶ 작가약력 ------------------------
경북 의성 출생
한국방송대학 국문과
1997년 ≪문학21≫등단
(사)한국민협회 회원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사)대한민국 전국 시·도 문인협회 서울·경기지역 총괄본부장
한국스토리텔링작가협회 서울지부 부회장
한강문학회 상임이사
 
 

silverinews 愚男 김장현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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