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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경제ㆍ정책학 관련 영어논문(통산 201회) ①

기사승인 2023.02.04  09: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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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그 10:7 논문)

(통권 222호 2023.01.01. 영어논문3)
 
최근 발표된 흥미 있는 의료경제・정책학 관련 영어논문(통산 201회) ①
(2022년 그 10:7 논문)
 
※ ‘논문명의 번역’(제1저자명: 논문명. 잡지명 권(호): 시작 쪽-종료 쪽, 발행연도)
 [논문의 성격] 논문 요지의 초역±α순. 논문명 번역의 [ ]은 저의 보충.
 
 
○ 미국 치매 유병률의 [부분집단 간의] 불평등 추세
Hudomiet P, et al: Trends in inequalities in the prevalence of dementia in the United States. PNAS(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19(46) e2212205119, November 7, 2022 [양적 연구]
 
건강 불평등을 줄이는 것은 중요한 국가 목표이다. 치매는 유병률이 높고 부담이 크며 게다가 비용이 많이 드는 질환으로 교육 수준, 성, 인종적・민족적 집단 간 유병률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최근 치매 유병률이 저하된 것은 확증되고 있지만 유병률 부분집단 간 격차에 대해서는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지 여부조차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지식은 공공정책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필수적이다. 부분집단 간 격차의 지속적 변화 연구는 공공정책에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치매 인과관계에 대한 가설을 확립한다는 과학적 이익도 있다. 왜냐면 다른 부분집단과 코호트는 교육, 유급노동, 의료제공, 경제상태 등 위험인자(risk factor)에 대한 노출이 다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미국의 2000~2016년 치매 유병률을 연령, 성, 인종과 민족, 교육수준, 평생소득별로 추계한다. 이때, 전국 대표 표본조사인 ‘건강・퇴직 조사’로부터 얻은 21,442명의 65세 이상 고령자와 97,629 인년 관찰(person-year observations)의 데이터를 이용한다. 이 조사는 다양한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부분표본은 임상적 치매평가도 받고 있다. 마르코프 연쇄 몬테카를로 방법(Markov chain Monte Carlo)을 이용하여 인지기능의 시간적, 잠재변수 모델을 작성하였다. 이 방법은 '건강・퇴직 조사'가 이전에 사용했던 방법보다 부분집단의 치매 유병률을 더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65세 이상 인구의 연령 조정 치매 유병률은 2000년의 12.2%(95% 신뢰구간, 11.7~12.7%)에서 2016년 8.5%(95% 신뢰구간, 7.9~9.1%)로 3.7%포인트, 30.1%나 유의하게 떨어졌다. 여자의 유병률은 항상 남자보다 높았지만 성별 차이는 줄어들고 있었다. 남자의 부분집단에서는 교육수준, 소득 및 인종・민족 간 치매 유병률의 불평등이 축소되고 있었다. 여자에서도 불평등은 줄어들고 있었지만 남자만큼 크지는 않았다. 2000~2016년 사이에 교육수준이 상당히 향상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 변화는 통계학적 의미에서는 남자 치매 유병률 저하의 40%, 여자의 20%를 설명할 수 있었다. 반면, 조사대상 연령, 인종・민족 및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구성 변화의 치매 유병률 저하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 니키 코멘트 
위의 초역에서는 disparities를 격차, inequalities를 불평등으로 번역했는데, 본 논문에서는 후자도 '격차'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연구는 ‘니혼게이자이 신문’ 2022년 12월 11일 조간 과학 란의 기사 ‘교육 수준 향상으로 치매 억제’(카토 히로시(加藤宏志))에 소개되어 있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치매 유병률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가 해외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미국에서 최근 16년간 31%나 줄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다만, 위 기사에서 하시모토 히데키(橋本英樹) 도쿄대 교수가 지적했듯이 이 연구 결과는 ‘(교육 경력이 전부라고 하는) 운명론이 아니다’는 사실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자세한 것은 하시모토 히데키 ‘치매 예방의 사회 경제적 요인’ “Progress in Medicine” 2023년 1월호). 또한 본 ‘뉴스레터’ 215호(2022년 6월)에서 소개한 것처럼, 하시모토 교수 팀은 치밀한 시뮬레이션 연구로 2016~2043년 일본에서도 치매 이환 기간은 남녀 모두 단축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습니다(‘일본의 2016~2043년 노쇠(frailty)와 치매의 유병률과 의료・케어의 경제적 비용을 추계하다: 마이크로 시뮬레이션, 모델링 연구’ Kasajima M(카사지마 메구미(笠島めぐみ)), et al: Projecting prevalence of frailty and dementia and the economic cost of care in Japan from 2016 to 2043: a microsimulation modelling study. Lancet Public Health 7(5): e458-468, May 1, 2022(Open access).
 
○ 인구 고령화와 의료 재정 : 동전의 양면 [의료 지출과 의료 세입]을 예측하는 방법
Cylus J, et al: Population ageing and health financing: A method for forecasting two sides of the same coin. Health Policy 126(12): 1226-1232, 2022[시뮬레이션 연구]
 
인구 고령화는 장래의 의료 재정의 유지 가능성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되고 있다. 새로운 방법 – 의료제도의 인구 고령화・재정 유지 가능성 격차(gap)(the PASH) -을 제안하고, 인구 고령화 믹스(mix)의 변화가 어떻게 의료 지출과 의료 세입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한다. 다양한 의료 재정 제도를 대표하는 유럽과 서태평양 여러 국가들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6개 익명화된 국가의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현행 의료 재정 방식을 전제로 했을 경우 인구 고령화에 의해 발생하는 2020~2100년 의료 세입과 의료 지출의 격차 규모를 예측한다.
 
2100년에 최대의 재정 격차가 발생하는 국가(시나리오 6의 국가)에서는 격차의 대부분(87.1%)은 의료 지출의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의료 재정을 노동시장과 관련된 사회보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에서는, 재정 격차의 상당 부분은 의료 세입의 감소에서 생긴다. 의료 지출과 의료 세입 모두를 고르게 주의해서 분석하면 정책 결정자들은 인구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한 보다 균형 잡힌 정책 선택 세트(set) - 서비스 비용과 이용을 목표(targeting)로 하는 것부터 세입을 다양화하는 것까지 - 를 만들 수 있게 된다고 주장한다.
 
* 니키 코멘트  
인구 고령화가 의료 지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의료 세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다는 관점은 매우 매력적이지만, 본문은 저에게는 '두뇌 체조'로 보입니다. 저자가 제안하고 신규성이 높다고 자찬하는 PASH도 ???입니다.
 
○ [조사 개시 시]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그렇지만 치매는 아닌] 고령 미국인의 본인부담 의료비와 의료서비스 이용[의 추적조사] : 2008-2016년 [건강・퇴직조사] 결과
Jenkins D, et al: Out-of-pocket health expenditures and health care services use among older Americans with cognitive impairment: Results from the 2008-2016 Health and Retirement Study. The Gerontologist 62(6): 911-922, 2022[양적 연구]
 
중도인지장애(SCI)・치매로의 이행에 따른 의료서비스 이용과 비용 부담에 대한 에비던스는 부족하다. 인지장애 수준의 변화가 매년 너싱홈 이용, 입원 및 본인부담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건강・퇴직 조사’(2007/2008년도~2015/2016년도. 동일 대상을 격년으로 조사)로부터 조사 개시 시 인지기능 장애는 있지만 치매는 아닌(CIND) 75세 이상 고령자(1692명)의 이후 변화를 8년간 긍정적으로 조사했다.
 
8년간 5.9%가 정상화됐고, 15.9%가 CIND에 그쳤고(안정군), 14.9%가 중도인지장애・치매로 이행했으며(악화군), 63.3%가 사망했다. 어떤 유형의 너싱홈 이용은 악화군과 사망군에서 매우 높았으며, 비슷한 경향은 다소 적지만 입원에서도 볼 수 있었다. 조사 개시 시의 1년당 평균 본인부담액(본인 또는 가족이 지불한 의료비)은 정상화군, 안정군, 악화군에서는 거의 동일했다(각각 1,156, 1,145, 1,385 달러. 모두 95% 신뢰구간, 이하 같음). 사망군에서는 2,529달러였다. 조사 8년차에서의 본인부담액은 정상화군에서 1,402달러로, 안정군에서 2,188달러로, 악화군에서 8,988달러로 늘었다. 사망 직전 조사에서는 7,719달러였다. 공변수(covariables)를 조정해도 추계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 니키 코멘트  
‘인지기능 장애는 있지만 치매는 아닌’(CIND) 후기고령자를 대상으로 8년간이나 입원과 너싱홈 입소 및 본인・가족의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를 추적 조사한 매우 긴 연구입니다.
 
 
(다음회에 계속 ☞)
 
 
 
 

니키 류(원저자) / 이영숙(번역)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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