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하면 된다! 하면 는다!

 

반갑습니다. 실버아이뉴스 ‘이갑숙의 실버레(뇌)크리에이션’ 칼럼 영상을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밖에서 일에 시달리다 보면 집에 와서는 그 일과 관련된 일은 손도 대기 싫을 겁니다.
그래서 직업이 요리사인 사람은 빨래는 하더라도 주방엔 근처도 가기 싫을 것이고, 청소업을 하는 사람은 집 안 청소는 엄두도 안 낼 것입니다.
그렇다고 생각하니 제일 심각한 사람은 사격선수일 것 같습니다. 그들은 집에 와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왜냐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사격선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서두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사격 여자 트랩’이라고 하는 종목에서 과테말라 ‘루아노’라고 하는 선수가 그 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이니 국민들의 열광은 정말 대단했겠지요. 이 금메달 속에 감춰진 뒷이야기가 더 감동적입니다.

루아노라고 하는 이 선수는 원래 사격선수가 아니고 기계체조 선수였답니다.

과테말라 국가대표 선수였는데, 지난 2011년 세계체조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다가 6개의 척추뼈가 손상됩니다. 의사는 더 이상 체조를 할 수 없다는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때 루아노 선수의 나이가 16세였는데 좌절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겠지요. 너무나 좌절하는 루아노에게 의사는 한마디 해 봅니다. 계속 운동을 하고 싶으면 허리를 악화시키지 않는 사격을 한번 해 보라고요. 그래서 이 한마디에 루아노는 열심히 치료를 하고 재활을 끝낸 뒤에 사격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는 자기가 사격을 할 수 없으니까 사격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여러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부단히 연습한 끝에 루아노는 2023년에 열린 국제대회에서부터 우수한 성적을 내더니 이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땄습니다.

우리는 "저 선수가 금메달을 땄구나"하며 지금의 순간만 보고 있지만, 지금 소개해 드린 대로 이 루아노라고 하는 선수가 여기까지 오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좌절의 순간을 견뎌야 했을까요. 인간승리의 루아노에게 전 세계 사람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어쩌면 절망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것이고 또 그 희망을 내 현실로 만들어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인생이 성공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이 절망적인 상황에 눌리지 않고 절망의 최악의 상황에서 희망을 찾아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사람을 가리켜서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머리를 감을 때 어디부터 감나요?

앞머리? 아니면 뒷머리? 옆머리?

저는 눈부터 감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고사성어도 있듯이 사람은 많은 정보를 시각을 통해서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받아들인 정보를 뇌에서 해석해서 행동하게 됩니다. 즉, 눈을 통해서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고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눈은 우리 몸에 있는 어떤 기관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려면 먼저 보고, 근육을 쓰기 때문에 시각적인 정보와 소뇌가 같이 협조를 해줘야 정확한 행동과 운동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 운동을 통해서 전체적인 뇌 운동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해 본 것은 이해한다.”라는 공자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제 뇌 기능 강화를 위해서 직접 눈 운동을 해 보시겠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정면으로 세웁니다. 눈은 엄지손 끝을 응시하면서 고개는 오른쪽, 왼쪽, 위, 아래 움직이는데 너무 빨리 움직이면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천천히 해 주시다가 적응이 되시면 점차 시간을 늘리고 속도도 점차로 빠르게 해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했을 때 시각적인 정보와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전정신경과 소뇌와 대뇌가 전체적으로 연결이 잘되지 않고, 협조 기능이 떨어진 분들은 어느 한쪽 고개를 움직일 때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 눈 운동은 눈만 운동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뇌를 활성화 시켜주기 때문에 꾸준히 하시면 치매 예방에도 도움 됩니다. 어르신 수업에 활용하셔서 도움 드리시길 바랍니다.

 

모든 소리는 들어도 괜찮지만 절대 듣지 말아야 할 소리가 있는데 “나는 안 된다.”라는 소리입니다. 하면 됩니다. 아니 하면 늡니다. 하면 할수록 잘 되게 되어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구호를 외쳐 보시겠습니다.

 

 

이 구호는 어르신 수업 시 어떤 활동에도 다 적용됩니다. 그래서 수업의 윤활유 역할을 해 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 속에도 ‘하면 된다! 하면 는다!“는 정신으로 임한다면 무엇이든 꾸준히 하게 되고 그 꾸준함이 실력이 되어 돈도 명예도 따라오게 됩니다.

 

그런 사람을 여러분은 간혹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이 사람은 특별한 재능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노인을 보면 마음이 편하고, 노인들을 대하는 친절함이 남들에 비해 지나칠 정도입니다. 그리고 노인들에게 자신이 해 드릴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생각하는 등 노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유독 남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이것이 자신의 재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노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 부분에서만큼은 남들보다 더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그 사랑을 표현하기로 마음먹고, 노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를 연구하게 되었답니다. 그것이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이고 그 프로그램 연구가 계속되다 보니 그것이 직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는 것만큼 좋은 일자리는 없겠지요. 그래서인가 너무도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면 여러분도 아시는 바로 접니다,

 

저는 뭔가 해 보려고 할 때 남에게 묻지 않습니다.

그냥 해 봅니다. 무엇이든 시간이 걸리지만, 하면 되고 하면 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뭘 새로운 걸 해 보려고 할 때 친구한테 묻지 마세요.

친구한테 “나, 이거 해 보려고 해” 그러면 친구는 “네가 그거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머리가 아프다 그냥 하던 거 하며 편하게 살아” 하면서 도전도 못 하게 하는 친구도 있기 때문입니다.

도전의 가장 큰 적은 ‘경험하지 않은 자들의 조언’입니다.

내 주변에 부정적인 조언을 하는 사람들, 비아냥거리듯 말하는 사람들을 떨쳐내야 합니다. 그러면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남죠? 긍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 나와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도전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남겠죠. 그래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스포츠에 열광하는 때는 언제일까요?

설문을 조사했더니 약한 팀이 강한 팀을 예상을 깨고 이겼을 때, 또 내가 열심히 응원하던 팀이 우승했을 때 열광 한답니다.

특히, “아~ 이제 경기가 이대로 끝나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끝나기 직전에 역전승했을 때 사람들은 열광하며 스포츠의 강력한 짜릿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우리도 인생역전에 도전합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것을 얻기 위해 나의 용기, 시간, 노력을 지불할 의향은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다 보면 원하는 목표를 찾게 되고, 그것을 실행한다면 인생역전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그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며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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