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독사·무연고사망자·저소득층 대상으로 빈소와 추모서비스 지원
서울시, 전국 최초 장례의식 지원 추모서비스 ‘그리다’ 실시
- 고독사·무연고사망자·저소득층 대상으로 빈소와 추모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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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승화원 2층 전용 제례실 출입문 및 내부사진] |
서울시가 5월부터 전국 최초로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장례의식 지원 추모서비스 ‘그리다’를 실시한다.
‘그리다’ 서비스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 전원 ▴고인이 장제급여 대상자이면서 유족이 미성년자, 장애인, 75세 이상 어르신인 경우 등 장례 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 ▴쪽방촌 등에서 고독사한 주민을 위해 다른 주민들이 마을장례를 치르는 경우에 지원된다.
가족이 없거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없도록 빈소를 지원하고 가족, 이웃, 친구들이 모여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식 한 끼를 나누며 고인의 종교에 따라 간소하지만 검소하고 존엄하게 의식이 치러지게 된다.
시는 우선 오는 10일부터 시립승화원 2층 유족대기실 옆에 전용 빈소를 마련하고 추모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무연고 사망자에게는 기존과 동일하게(염습-입관-운구-화장-봉안) 시신처리가 이뤄진다.
저소득 시민의 경우에는 서울의료원 신내본원‧강남분원·동부병원·보라매병원 4곳의 장례식장 빈소에서 추모서비스를 지원하며 하반기부터는 25개 자치구별로 1개 이상의 협력 장례식장을 정해 확대할 예정이다.
김인철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빈곤, 가족해체 등으로 1인가구가 급증하면서 과거 가족 중심 돌봄체계가 무너지고, 고독사와 무연고사가 지속 증가하면서 고인에 대한 장례의식 없이 그대로 화장되는 경우가 많다”며 “서울형 장례의식 지원 추모서비스 ‘그리다’를 통해 유가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인의 장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돕고 고독사나 무연고사한 시민들이 기본적인 예우조차 없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다’ 장례서비스의 신청을 원할 경우 관할 동주민센터에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 자료제공 : 서울시청 대변인 신문팀 (02-2133-6212)
silverinews 허주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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