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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23) – 月攘一鷄 (월양일계)

기사승인 2018.08.20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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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23) – 月攘一鷄 (월양일계)
 
 
 
월양일계(月攘一鷄)
 
글자 : 月 달 월 / 攘 훔칠 양 / 一 한 일 / 鷄 닭 계)
풀이 : (날마다 아닌) 한 달에 닭 한 마리씩을 훔치다.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이내 바로잡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
출전 : 孟子, 滕文公章句下 (맹자, 등문공장구하)
 
 
【유래】
대영지가 말하기를, “10분의 1의 세금과 관문(關門=세관)・시장(市場)에서의 세금 철폐를 바로 시행하기는 어려우니 청컨대 액수를 경감해서 내년을 기다린 후에 폐지하도록 하면 어떻습니까”라고 하니,
그러자 맹자가 말하기를, “이제 어떤 사람이 있어서, 날마다 그 이웃의 닭을 훔치는 자가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일러 말하기를 이런 짓은 군자의 하는 도리가 아니니 그만하라고 말하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러면 훔치는 마릿수를 좀 줄여서 한 달에 한 마리씩 훔치다가 내년을 기다린 후에 그만두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만일 그것이 잘못인 줄 안다면 빨리 중단할 것이지 무엇 때문에 내년까지 기다리고 있겠는가?”
 
戴盈之曰什一 去關市之征 今茲未能 請輕之 以待來年然後已 何如
孟子曰今有人 日攘其鄰之鷄者 或告之曰是非君子之道 曰請損之 月攘一鷄
 
 
【한마디】
국회 특활비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합의했다던 것이 원내교섭단체 몫만 폐지하기로 합의한 것이 드러나면서 다시 한번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결국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국회는 오늘부로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활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민주당과 한국당은 아직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가. 교섭단체 몫만 폐지하는 것이 전면폐지인가”라고 반문했다. 같은 당 대변인도 “기득권 양당은 하다 하다 대국민 사기극까지 벌이는가”라며 “언제 축소가 전면폐지와 같은 말이 됐는지 기가 찰 노릇”이라고 꼬집었다.

언젠가 집권당 원내총무가 특활비 쓰다가 남아서 살림에 보태 쓰라고 집에 갖다 줬더니 부인이 나중에 그 돈을 모아서 선거자금으로 쓰라고 주더라 라고 했다. 특별히(特) 가정생활을 원활히(滑) 하라는 돈(費)인 줄 알았던 모양인데
잘못된 줄 알았으면 당장 사과하고 그만들 하지, 뭘 또 조금이라도 남겨 놓으려고 한단 말인가. 제발 그만들 좀 해라! 그동안 많이 묵었다 아이가!
 
 
-  글 : 虛田 宋 宗 勳 (허전 송종훈)
 
 
[편집자주] 외부 필자의 원고는 <실버아이뉴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월요 고전 (月曜 古典) #23 =
 
  ◈ 禍莫憯於欲利 悲莫痛於傷心 (司馬遷)
  (화막참어욕리 비막통어상심) (사마천)
 
  탐욕貪慾보다 더 참혹慘酷한 화근禍根이 없고, 마음에 상처傷處를 입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픈 일이 없다. (사마천)
 

 

 

silverinews 송종훈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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