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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28) - 四者難幷 (사자난병)

기사승인 2018.09.24  1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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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28) - 四者難幷 (사자난병)
 
 
 
사자난병(四者難幷)
 
글자 : 四 넉 사 / 者 놈 자 / 難 어려울 난 / 幷 어우를 병
풀이 : 네 가지는 함께 아우르기는 어렵다.
출전 : 사령운(謝靈運), 擬魏太子鄴中集詩八首(의위태자업중집시팔수)의 序(서)
 
 
【유래】
양신(良辰)・미경(美景)・상심(賞心)・낙사(樂事)의 네 가지를 동시(同時)에 겸하여 얻기는 어렵다는 말로, 명(明)대의 대표적인 희곡작가 탕현조(湯顯祖)의 유명한 희곡 모란정(牧丹亭)의 명구로 꼽힌다.
 
꽃은 울긋불긋 이리도 아름답게 지천으로 피어서, 이제껏 빈 우물과 무너진 담벼락에 대고 자태를 뽐낸 셈이었구나. 좋은 시절, 아름다운 풍광인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이를 즐길 마음과 기쁜 일은 어느 집, 어느 정원에야 있을까...
 
이는 원래 남조(南朝) 사령운(謝靈運)이 擬魏太子鄴中集詩八首(의위태자업중집시팔수)의 序(서)에서 “좋은 시절, 아름다운 풍광, 즐기는 마음, 기쁜 일, 이 네 가지가 한자리에 모두 갖추어지기는 어렵다. (天下良辰, 美景, 賞心, 樂事, 四者難幷)라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한마디】
문재인 대통령과 방북단 일행이, 18일 오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종전선언과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려면 앞으로도 많은 일들과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 내부에서도 그 많은 통일비용을 어쩔려고 하느냐며,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자난병이라고 했다. 아무런 비용과 고통도 없이 어찌 통일이 이루어지겠는가.
 
통일비용이 엄청나다고 하면, 분단에 따른 분단비용은 또 그간 얼마나 많이 치러왔고, 앞으로도 치러야 할지 생각해 보면 알 것이다.
 
방향이 맞는다면 다소 힘들더라도 그 길을 가는 것이 맞지 않겠나.
사자(四者)가 난병(難幷)이라면, 가장 중요한 것부터 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 글 : 虛田 宋 宗 勳 (허전 송종훈)
 
 
[편집자주] 외부 필자의 원고는 <실버아이뉴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월요 고전 (月曜 古典) #28 =
 
  ◈ 一年之計 莫如樹穀, 十年之計 莫如樹木, 終身之計 莫如樹人 『管子, 權修篇』
  (일년지계 막여수곡 십년지계 막여수목 종신지계 막여수인) 『관자, 권수편』
 
  一年의 計劃은 곡식을 심는 것만 같은 것이 없고,
  十年의 計劃은 나무를 심는 것만 같은 것이 없고,
  平生의 計劃은 사람을 심는 것만 같은 것이 없다. 『관자, 권수편』
 
 
 

silverinews 송종훈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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