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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54) – 漸入佳境 (점입가경)

기사승인 2019.04.01  14: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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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54) – 漸入佳境 (점입가경)
 
 
 
점입가경(漸入佳境)
 
글자 : 漸 점점 점, 入 들 입, 佳 아름다울 가, 境 지경 경
풀이 : 점점 아름다운 경지로 들어간다
상황이 점점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
출전 : 진서(晉書) 고개지(顧愷之)
 
 
【유래】
 
고개지(344~406)는 동진(東晉)의 화가로 중국 미술의 기틀을 다졌으며 인물, 동물, 풍경에 뛰어났다. 특히 그가 그린 여사잠도(女史箴圖)는 중국 역사 가운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그림으로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개지는 어릴 때 사탕수수를 즐겨 먹었는데 늘 사탕수수의 가느다란 줄기 부분부터 먼저 씹어 먹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변 친구들이 “왜 사탕수수를 거꾸로 먹냐?”고 물었는데, 이에 고개지는 태연하게 “갈수록 점점 단맛이 나기 때문에 점입가경이다.”라고 대답했다. 이때부터 '점입가경'이란 경치나 문장 또는 어떤 일의 상황이 갈수록 점점 고차원적으로 재미있게 전개된다는 경지로 들어간다는 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줄여서 가경(佳境)이라고도 한다.
 
 
【한마디】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라면서, 친일을 한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방침을 비판했던 나 원내대표가 자신이 비판한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색출해 친일 수구로 몰아세우는 '반문특위'를 반대"한 것이라 한다. 
S대 법대를 나온 판사님의 말씀치고는 수준이 좀 낮은 듯싶다.
 
별장 성접대 의혹 등에도 불구하고 법망을 피하던 김학의 전 前법무부차관이 자정 가까운 시간에 선글라스, 목도리, 모자 등으로 둘러싸고, 태국의 지인을 만나 며칠 쉬러 간다며 출국하려다 출국금지를 당했다고 한다. 알고 보니 싱가포르행 티켓을 사려다 공항에서는 티켓을 안 판다고 해서 갑자기 태국행 비행기 티켓을 산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는 “왕복티켓을 산 것을 보라. 나는 그냥 며칠 쉬려고 한 것뿐”이라고 강변했다고 한다. 왕복티켓은 누구나 사야만 하는 것인데... 
S대 법대를 나온 검사님의 변명치고는 수준이 좀 낮은 듯 싶다.
 
이제 앞으로 그들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까.
갈수록 기대가 된다. 흥미가 진진하다.
온통 재미없는 소식만 가득한 요즘,
고마운 일이다.
 
다음번의 점입가경한 말씀이 기대된다.
 
 
- 글 : 虛田 宋 宗 勳 (허전 송종훈)
 
 
[편집자주] 외부 필자의 원고는 <실버아이뉴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월요고전 #54 =
 
  ◈ 不經一事 不長一智 『明心寶鑑, 省心』
  (불경일사 부장일지『명심보감, 성심』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하나의 智慧(지혜)도 자라나지 않는다『명심보감, 성심』
 
 
 

silverinews 송종훈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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