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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62) – 齒角 (치각)

기사승인 2019.05.27  1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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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장의 고사만사 (62) – 齒角 (치각)
 
치각 齒角
 
글자 : 齒 이빨 치, 角 뿔 각
풀이 : 이빨을 주고 동시에 뿔까지 주는 일은 없다
      사물이 완전무결한 경우는 없다
출전 :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
 
 
【유래】
 
치각(齒角)은 ‘여치거각(予齒去角)’의 준말로, 하늘이 동물을 태어나게 하면서 한 동물에게 단단한 이빨을 주고 동시에 뿔까지 주는 일은 없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소는 윗니가 없는 대신 뿔을 주고 쥐처럼 뿔이 없는 동물에겐 단단한 이빨을 주며, 새에게는 날개를 주는 대신 발을 두 개만 준 것처럼 사물이 완전무결한 경우는 없다는 것이다.
 
각자무치角者無齒 라고도 한다.
 
 
【한마디】
 
국회의원들이 직무활동과 품위 유지를 위해 매달 100만 원 정도 받는 수당이 편법과 꼼수가 동원된 수당 인상으로 실제로는 600여만 원에 이른다고 한다.
 
국회의장님과 여야 원내대표 간에 상의하면 국회의장 결재만으로 수당 인상이 가능했던 건데, 논의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고 한다. 편법과 꼼수가 동원된 수당 인상이었다 한다.
 
이런 편법과 꼼수에도 여야를 떠나 누구 하나 반대하는 사람도 없는 모양이다. 입으로는 모두 국민을 위한다면서 온갖 상스러운 소리를 상대 당을 향해 퍼부으면서도 막상 자기들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에는 일심동체一心同體인 모양이다. 품위가 돈으로만 유지되는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명예만 가져도 충분할 만큼의 재산을 가지고 있을 진데, 거기에 재물까지.. 날카로운 이빨만 가지면 될 것을, 단단한 뿔까지 갖고 싶어하는 듯하다.
 
욕심이 과하다. 계속 그러면 두고두고 욕辱 먹을 것이다. 그것도 심甚하게...
 
욕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오래오래 그런 꼴 보느니 차라리 욕 안하고 말까도 생각 중인데, 참기만 하다 보면 화병火病에 내가 오래 못 살까 걱정이고 이래저래 걱정 많은 요즘이다.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억만장자 로버트 F 스미스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사립대학 모어하우스 컬리지 졸업식에 참석해 연설 중, 2019학년도 졸업생 전원의 학자금 융자액 약 478억 원을 몽땅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한다. 졸업장을 받으러 무대 위에 올라간 학생에게 “빚 걱정 말고 세상에 나가서 일을 해라”라 말했다고 전해진다.
 
부럽다!
 
 
- 글 : 虛田 宋 宗 勳 (허전 송종훈)
 
 
[편집자주] 외부 필자의 원고는 <실버아이뉴스>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월요고전 #62 =
 
  ◈ 勢利紛華 不近者爲潔 近之而不染者 爲尤潔 智械機巧 不知者爲高 知之而不用者 
  爲尤高 『菜根譚』
  (세리분화 불근자위결 근지이불염자 위우결 지계기교 부지자위고 지지이불용자 
  위우고) 『채근담』
 
  권세權勢와 이익利益, 재물財物과 부富는 사람의 눈을 침침하게 하며,
  이것들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은 깨끗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을 가까이 하고도 오염汚染되지 않은 사람은 더욱 깨끗한 사람이다.
 
  권모술수權謀術數와 교묘巧妙한 꾀를 모르는 사람이 인격人格이 빼어난 사람이라면,
  이런 것을 알고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인격人格이 더욱 빼어난 사람이다.
 
  『채근담』
 
 
 

silverinews 송종훈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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