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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 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0.12.29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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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 긴급복구 위한 ‘동파대책 상황실’ 운영

- 동파 취약 35만 세대 분석 맞춤형 보온대책 실시로 동파 피해 최소화

서울시가 동파에 취약한 35만여 세대에 대한 맞춤형 보온 조치를 강화한다.
 
동파에 취약한 노후 연립주택, 복도식 아파트, 상가 등 건물 특성별로 맞춤형 보온 조치를 실시해 동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겨울에 동파가 발생한 세대를 분석한 결과, 복도식 아파트의 벽체형 계량기함과 공사현장의 맨홀형 계량기함에 설치된 수도계량기에서 동파가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장기 공가 및 장시간 외출, 보온재 노출 순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겨울을 대비해 복도식 아파트와 노후된 연립주택에 ‘벽체형 보온재’ 9천 4백여 개, 단독주택과 상가에는 ‘맨홀형 보온재’ 5천 6백여 개를 설치하고, 파손된 ‘계량기함 뚜껑’ 3천 9백여 개를 정비한다.
 
아울러 계량기함의 외부를 덮어 보온하는 ‘보온덮개’ 31만 5천 8백 장을 아파트와 연립주택에 배부한다. 계량기 몸체의 유리부까지 감싸 보온할 수 있는 ‘계량기 자체 보온재’ 일명 ‘계량기 내복’도 작년에 이어 3천 2백여 개를 설치해 보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파에도 안전한 ‘동파 안전계량기’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1만 4천 8백여 개를 설치했고, 하반기에 1만 3천 5백개를 확보해 동파된 계량기 교체 및 동파 취역지역 설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계량기 보온을 했어도 영하 10도 미만인 날이 이어지면 동파가 발생하고, 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으로 떨어지면 동파 발생량이 급증한다고 분석했으며, 최저기온에 따라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4단계의 동파 예보제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경계·심각 동파 예보단계에서는 상황실이 24시간 열린다.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하게 복구하기 위해서다.
 
8개 수도사업소는 동파 안전계량기와 해빙기 등 주요 장비는 물론 비상복구 인력을 확보하는 등 긴급 복구 체계를 갖췄다.
 
한편 시는 겨울철 원활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서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직접 취할 수 있는 동파 예방법을 제시했다.
 
 
겨울철 수돗물이 갑자기 나오지 않을 때에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 올랐는지 확인하고,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백 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매년 동파계량기 교체 및 예방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동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추워지는 날씨에 두꺼워지는 외투만큼 우리 집 계량기의 보온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상수도사업본부 02-3146-1253
 
 

silverinews 문민경 news1@silverinews.com

<저작권자 © 실버아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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